48일 만에 복귀한 셔저, 6이닝 11K 무실점 쾌투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에서 통산 세 차례 사이영상을 받은 맥스 셔저(38·뉴욕 메츠)가 48일 만의 복귀전에서 건재함을 과시했다.

셔저는 6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 그레이트 아메리칸 볼파크에서 열린 신시내티 레즈와의 방문경기에 선발 등판해 6회까지 삼진 11개를 솎아내며 2피안타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투구 수 79개로 6이닝을 소화한 셔저는 신시내티 선발타자 전원에게 삼진을 뽑았다.

다만 팀 타선이 점수를 뽑지 못해 승리투수가 되지는 못했다.

뉴욕 메츠는 9회말 무사 만루 위기에서 마이크 무스타커스에게 끝내기 희생플라이를 허용해 0-1로 패했다.

셔저는 복귀전에서 두 가지 의미 있는 기록을 세웠다.

개인 통산 3천90 탈삼진을 기록한 셔저는 존 스몰츠를 제치고 역대 18위로 올라섰다.

또한 107번째 두 자릿수 탈삼진 경기를 펼친 셔저는 이 부문 순위에서 역대 5위에 올랐다.

48일 만에 복귀한 셔저, 6이닝 11K 무실점 쾌투
지난겨울 메츠와 1억3천만달러(약 1천580억원)에 3년 계약을 맺은 셔저는 5월 중순까지 5승 1패, 평균자책점 2.54를 기록하며 에이스 노릇을 했다.

그러나 5월 19일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경기에서 내복사근을 다쳐 7주 가까이 재활했다.

마이너리그 재활 등판을 거쳐 이날 빅리그에 복귀한 셔저는 부상 전의 완벽한 컨디션을 회복해 메츠에 큰 힘이 될 것으로 보인다.

어깨 부상으로 재활 중인 또 다른 메츠의 에이스 제이컵 디그롬(34)도 최근 마이너리그 등판에서 위력적인 투구 내용을 보였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