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에 따르면 지난 4일 새벽 2시 30분쯤 안동시 옥동 화인빌딩 인근서 A씨(22)는 시비가 붙었던 남성 B씨(24·포항시)의 목에 10센티미터가량 깊은 상처를 내 사망케 했다.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확산한 영상에는 B 씨 일행이 A 씨와 몸싸움을 벌이는 모습과 A 씨의 칼부림에 쓰러지는 B 씨 모습이 담겼다.
A 씨는 술자리에서 시비가 붙은 끝에 편의점에서 공업용 커터칼을 사 와 이런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알려졌다.
안동에서는 지난 5일 오전 8시 56분경 명륜동 안동시청 주차타워 2층에서 6급 공무원인 50대 여성 C 씨가 스토커 D 씨에게 습격당해 1시간여 만에 사망하는 사고도 있었다.
용의자는 시설 점검 부서에서 일하고 있는 40대 공무직 직원 D씨로 밝혀졌다.
D 씨는 범행 직후 경찰서를 찾아 자수했지만, 현재까지 범행 동기에 대해서는 입을 열지 않고 있다. 경찰은 D 씨가 휴가를 내고 흉기를 준비해간 점 등을 통해 계획범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정확한 범행 동기를 밝히는 데 주력하고 있다.
이미나 한경닷컴 기자 help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