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올투자증권은 7일 셀트리온헬스케어에 대해 올 2분기 실적이 시장 전망치(컨센서스)를 소폭 웃돌 것이라고 전망했다.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9만원으로 높였다.

‘램시마IV’와 ‘허쥬마’가 높은 실적을 이어가고, 램시마SC의 유럽 처방이 늘어난 영향으로 2분기에 호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연결 재무제표 기준 셀트리온헬스케어의 2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4544억원과 608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봤다. 작년 2분기 대비 매출은 7.5%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20.2% 줄어든 수치다. 컨센서스 대비로는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3.2%와 2.6% 높다.

램시마SC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69.7%, 전분기 대비 28.3% 증가한 501억원으로 추정했다. 램시마SC는 유럽 환자 및 의사의 선호도가 증가하며 매출 성장이 이어질 것으로 봤다.

하반기에는 ‘휴미라’ 바이오시밀러(바이오의약품 복제약)인 ‘유플라미아’의 유럽 주요 5개국 출시 효과를 기대했다. ‘아바스틴’ 바이오시밀러인 ‘베그젤마’도 유럽에 출시되며 매출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했다.

하반기에는 수익성 개선도 기대했다. 이지수 연구원은 “올 하반기부터 유럽에서 램시마IV 허쥬마 트룩시마 등을 직접 판매로 전환할 예정”이라며 “수익성을 개선하고, 공격적으로 유럽 입찰 시장에 진입해 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박인혁 기자 hyu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