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게 얼마 만이야"…코로나19 이후 첫 해병대 신병 대면수료식
해병대 교육훈련단 신병 대면 수료식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처음으로 열렸다.

교육훈련단은 7일 경북 포항에 있는 부대 행사연병장에서 신병 1천282기 수료식을 했다.

이날 수료식은 완화된 코로나19 방역지침에 따라 29개월 만에 가족과 지인이 참석하는 대면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전에 마지막으로 대면 수료식이 열린 것은 신병 1천253기가 수료한 2020년 1월이었다.

교육훈련단은 직접 참석하지 못한 가족과 지인을 위해 국방홍보원 유튜브 채널을 통해 온라인으로 수료식을 생중계했다.

행사는 국민의례 및 애국가 제창, 수료선서 및 수료증 수여, 해병자격 선포, 해병의 긍지 제창, 상장 수여, 해병대가 제창 순으로 진행됐다.

정종범 교육훈련단장이 "해병이 되었음"이라고 선포하자 1천282기 전원은 함성을 지르며 기쁨을 만끽했다.

이날 수료한 신병 1천282기 1천303명은 지난 5월 입영해 7주간 상륙작전 생존술, 산악·공중기초훈련, 천자봉 정복훈련 등을 통해 강인한 체력과 해병 정신을 갖추며 무적해병으로 거듭났다.

이들은 후반기 교육을 받은 뒤 각지에서 임무를 수행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