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만 "메타버스 통해 누구나 작곡하고 춤추는 세상 열릴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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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엔터, K팝에 메타버스 접목
2020년 데뷔한 K팝 그룹 에스파는 다른 그룹과는 차별화된 특성을 갖고 있다. 세계 최초의 ‘메타버스 걸그룹’이란 타이틀을 갖고 있다. 에스파는 현실 멤버 4명과 3차원 가상공간인 메타버스에 존재하는 4명의 아바타 멤버로 구성돼 있다. 이들은 하나의 세계관으로 이어져 있다. 에스파 소속사이자 국내 대표 엔터테인먼트사인 SM엔터테인먼트는 이 세계관을 기반으로 다양한 노래와 영상 등을 선보이고 있다.
에스파를 통해 성공적으로 메타버스 세계에 진출한 SM엔터가 본격적으로 K팝 사업에 메타버스를 접목하고 확장한다. 이수만 SM엔터 총괄프로듀서(사진)는 7일 대구 수성스퀘어에서 열린 세계문화산업포럼에서 “현실에선 작곡을 못하고 춤을 못 춰도, SM엔터가 선보일 메타버스에선 이 모든 게 가능한 세상이 펼쳐질 것”이라며 “메타버스를 통해 누구나 최고 창작자가 되는 새로운 창조의 시간이 열리게 된다”고 말했다.
포럼 기조연설자로 나선 이 총괄프로듀서는 “SM엔터는 현실과 가상세계를 넘나들며, 아티스트 간의 지식재산권(IP)과 세계관을 하나로 연결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를 ‘메타버셜 오리진 스토리’로 불렀다. 그는 “SM엔터는 다양한 형태로 아티스트의 콘셉트와 세계관을 구축해 왔다”며 “시대가 발전하고 기술이 초고도화하면서 이를 하나로 융합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팬들은 거대한 세계에서 음악 영상 디자인 게임 등 다채로운 문화 장르를 즐길 수 있게 된다. 나아가 누구나 직접 창작하는 주체가 되는 ‘P2C(play to create)’ 생태계도 조성된다. 이를 위해 SM엔터는 세계 최대 가상자산거래소인 바이낸스와 협력해 블록체인, 대체불가능토큰(NFT) 기술 등을 접목할 계획이다. 이 총괄프로듀서는 “누구나 창작할 수 있으면서도, 누가 작품을 만들었는지 기록이 다 남기 때문에 저작권이 보호된다”며 “오리지널 콘텐츠인 IP를 활용해 다시 재창조하는 과정에서 수익도 창출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SM엔터는 2012년 세계 팬들을 하나로 잇는 가상 국가 ‘뮤직 네이션 SM타운’을 선포했다. 당시 팬들에게는 멤버십 서비스를 담은 가상 여권을 발급했다. 그는 “이젠 가상 여권을 물려줄 수 있도록 디지털 패스포트도 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희경 기자 hkkim@hankyung.com
에스파를 통해 성공적으로 메타버스 세계에 진출한 SM엔터가 본격적으로 K팝 사업에 메타버스를 접목하고 확장한다. 이수만 SM엔터 총괄프로듀서(사진)는 7일 대구 수성스퀘어에서 열린 세계문화산업포럼에서 “현실에선 작곡을 못하고 춤을 못 춰도, SM엔터가 선보일 메타버스에선 이 모든 게 가능한 세상이 펼쳐질 것”이라며 “메타버스를 통해 누구나 최고 창작자가 되는 새로운 창조의 시간이 열리게 된다”고 말했다.
포럼 기조연설자로 나선 이 총괄프로듀서는 “SM엔터는 현실과 가상세계를 넘나들며, 아티스트 간의 지식재산권(IP)과 세계관을 하나로 연결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를 ‘메타버셜 오리진 스토리’로 불렀다. 그는 “SM엔터는 다양한 형태로 아티스트의 콘셉트와 세계관을 구축해 왔다”며 “시대가 발전하고 기술이 초고도화하면서 이를 하나로 융합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팬들은 거대한 세계에서 음악 영상 디자인 게임 등 다채로운 문화 장르를 즐길 수 있게 된다. 나아가 누구나 직접 창작하는 주체가 되는 ‘P2C(play to create)’ 생태계도 조성된다. 이를 위해 SM엔터는 세계 최대 가상자산거래소인 바이낸스와 협력해 블록체인, 대체불가능토큰(NFT) 기술 등을 접목할 계획이다. 이 총괄프로듀서는 “누구나 창작할 수 있으면서도, 누가 작품을 만들었는지 기록이 다 남기 때문에 저작권이 보호된다”며 “오리지널 콘텐츠인 IP를 활용해 다시 재창조하는 과정에서 수익도 창출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SM엔터는 2012년 세계 팬들을 하나로 잇는 가상 국가 ‘뮤직 네이션 SM타운’을 선포했다. 당시 팬들에게는 멤버십 서비스를 담은 가상 여권을 발급했다. 그는 “이젠 가상 여권을 물려줄 수 있도록 디지털 패스포트도 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희경 기자 hk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