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진강과 평창강에서 낚시와 다슬기를 잡다가 실종된 50대·70대 남성 2명이 숨진 채 발견됐다. 사진은 기사와 무관함.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섬진강과 평창강에서 낚시와 다슬기를 잡다가 실종된 50대·70대 남성 2명이 숨진 채 발견됐다. 사진은 기사와 무관함.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섬진강과 평창강에서 각각 낚시와 다슬기를 잡다가 실종된 50대·70대 남성 2명이 숨진 채 발견됐다.

7일 전남도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45분께 구례읍 섬진강 변에서 50대 후반 A씨가 숨져있는 것을 수색 중인 소방대원이 발견했다.

A씨는 전날 오후 낚시를 하던 중 발견지점을 기준으로 강 건너편인 곡성군 죽곡면에서 실종됐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예정된 시간이 지났는데도 A씨가 돌아오지 않는다는 일행의 신고를 받고 이틀 동안 수색 작업을 벌인 끝에 시신을 발견했다.

같은 날 오후 5시54분께 강원 평창군 평창읍 도돈리 평창강에서는 70대 B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

B씨는 이틀 전 다슬기를 채취하러 나섰다가 실종됐다. 당시 경찰과 소방 당국은 인력과 스쿠버 장비를 동원해 B씨를 찾아 나섰지만 기상 악화 등으로 수색에 어려움을 겪었다.

숨진 B씨가 발견된 곳은 실종 장소에서 5㎞가량 떨어진 하류 지역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