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글로비스, 우호적 대외환경 지속…실적 호조 기대"-흥국
흥국증권은 현대글로비스에 대해 우호적인 대외환경이 지속되고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31만원을 모두 유지했다.

이병근 흥국증권 연구원은 8일 "현대글로비스의 2분기 매출은 6조5000억원, 영업이익은 4331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화물연대 파업이 단기간에 해결되면서 국내 물류 및 반조립제품(CKD) 매출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한 것으로 파악된다"고 말했다.

CKD 부문은 러시아 공장 가동 중단으로 인해 3월 이후 신규 주문이 없는 상황이지만 환율 상승 및 인도네시아향 CKD 증가가 상쇄해주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인플레이션에 따른 완성차 수요 둔화 우려가 있지만 낮은 재고 수준 및 인센티브 감소를 감안할 때 신차 수요는 당분간 견조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연구원은 "인도네시아 신규 공장 가동률도 점차 올라오고 있으며 인도 공장 또한 정상화되고 있다"며 "하반기부터는 완성차, 부품 물량이 회복됨에 따라 실적 호조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차은지 한경닷컴 기자 chachach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