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승열은 8일(한국시간) 미국 켄터키주 니컬러스빌의 킨 트레이스 골프클럽(파72·7천328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1개를 묶어 4언더파 68타를 쳤다.
이번 시즌 18개 대회에 출전해 공동 30위가 최고 성적인 노승열은 이번 대회서 시즌 첫 톱10 진입을 노린다.
교포 마이클 김(미국) 등 공동 4위(7언더파 65타)권 8명과의 3타차 밖에 나지 않아 남은 라운드 성적에 따라 충분히 상위권 진입을 노려볼만한 상황이다.
3번 홀(파4)에서 첫 버디를 낚아낸 노승열은 6번 홀(파4)에서 과감한 어프로치 샷으로 공을 홀 옆 1.4m에 떨어뜨린 뒤 버디 퍼트에 성공했다.
이후 9번 홀(파3)에서 보기를 기록했지만, 후반 11번 홀(파5)과 15번 홀(파5)에서 2타를 더 줄인 뒤 마지막 18번 홀(파4)에서 버디를 솎아내며 첫날 경기를 마쳤다.
함께 출전한 강성훈(35)은 버디 5개와 보기 3개로 2언더파 70타를 때려 공동 71위에 자리했고, 배상문(36)은 1오버파 73타로 공동 132위에 그쳤다.
아직 PGA 투어 우승이 없는 애덤 스벤손(캐나다)이 10언더파 62타를 쳐 단독 선두로 나섰고, 히카르두 고베이아(포르투칼)와 로뱅 루셀(프랑스)이 8언더파 64타로 공동 2위에 올랐다.
한편 같은 기간 영국 스코틀랜드에서 열리는 제네시스 스코틀랜드오픈(총상금 800만 달러)에 상위권 선수들이 대거 출전하면서 상대적으로 이번 대회에는 주로 하위 랭커 선수들이 출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