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성원 교수 “고용, 상품서 서비스로…이달 75bp 금리 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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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 교수는 8일(현지시간) 기자에게 보낸 투자노트에서 “고용 시장엔 여전히 활기가 넘치고 항공업계 레저·접객업계 식당 등이 근로자를 구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날 오전 공개된 6월 고용보고서에 따르면 지난달 비농업 일자리 수는 전달 대비 37만2000개 늘어났다. 시장 전망치(25만~26만5000개)를 큰 폭으로 상회했다.
![미국의 지난달 비농업 일자리 수는 전달보다 37만2000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 노동부 및 트레이딩이코노믹스 제공](https://img.hankyung.com/photo/202207/01.30573488.1.jpg)
그는 “상품에서 서비스로 바뀌고 있는 게 고용 시장의 큰 트렌드”라며 “기업들 감원이 주로 기술 및 주택 분야에 집중되고 있다”고 말했다. 테슬라와 코인베이스 넷플릭스 레드핀 컴패스 등은 이미 감원을 단행했고, 다른 관련 기업들 역시 조만간 개시할 수 있다는 게 손 교수의 설명이다.
![미국의 지난달 실업률은 4개월 연속 3.6%에 그쳤다. 미 노동부 및 트레이딩이코노믹스 제공](https://img.hankyung.com/photo/202207/01.30573489.1.jpg)
손 교수는 “고용 시장이 느슨해졌는데도 Fed는 여전히 인플레이션과의 싸움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며 “물가를 확실히 잡을 때까지 금리 인상을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오는 13일 공개될 지난달의 소비자물가지수가 차기(7월 26~27일) 통화 정책 회의에서 금리 인상 폭을 결정할 것”이라며 “지금으로선 이달 75bp 인상할 가능성이 가장 높다”고 진단했다.
![손성원 로욜라메리마운트대 교수.](https://img.hankyung.com/photo/202207/01.30573479.1.jpg)
뉴욕=조재길 특파원 roa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