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틀 내리 선두 송가은, 시즌 첫 우승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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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LPGA 대보 하우스디 오픈 2R 4타 줄여 14언더파
작년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신인왕 송가은(22)이 시즌 첫 우승이자 통산 두 번째 투어 대회 정상에 한 발짝 더 다가섰다.
송가은은 9일 경기도 파주시 서원밸리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KLPGA 투어 대보 하우스디 오픈(총상금 10억원) 2라운드에서 4언더파 68타를 쳐 중간합계 14언더파 130타로 선두를 달렸다.
전날 코스레코드인 10언더파 62타를 몰아쳐 리더보드 맨 윗자리를 꿰찼던 송가은은 와이어투와이어 우승을 바라보게 됐다.
작년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에서 생애 첫 우승을 거둔 여세를 몰아 신인왕에 올랐던 송가은은 올해 톱10에 세 차례 진입하는 등 수준급 경기력을 과시하고 있다.
이날 10번 홀에서 경기를 시작한 송가은은 15번 홀까지는 타수를 줄이지 못해 전날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하는 듯했다.
그러나 16번(파5)과 17번 홀(파4) 연속 버디로 시동을 건 송가은은 1∼3번 홀 연속 버디를 잡아내 성큼성큼 달아났다.
5번 홀(파4) 보기와 남은 4개 홀에서 제자리걸음이 다소 아쉬웠다.
송가은은 "샷이 어제보다는 조금 아쉬웠다.
잘 친 퍼트 몇 개가 홀을 맞고 나왔다"며 "어제와 비교하면 안 될 것 같다.
만족한다"고 말했다.
송가은은 최종 라운드에도 상당한 자신감을 보였다.
"미들 아이언이 자신 있는데 파 4홀에서 미들 아이언이 잡힐 때가 많다.
나한테 잘 맞는 코스라고 생각한다"는 송가은은 "당연히 우승 욕심은 난다.
하지만 욕심을 집중하고 후회 없이 치는 에너지를 돌려서 최선을 다해보겠다"고 다짐했다.
작년 제주삼다수 마스터즈에서 통산 7승 고지에 올랐던 오지현(26)이 데일리베스트 스코어 7언더파 65타를 쳐 송가은에게 2타 뒤진 2위(12언더파 132타)로 최종 라운드를 맞는다.
역시 10번 홀부터 시작한 후반 9개 홀에서만 버디 5개를 잡아내 5타를 줄이는 뒷심을 뽐냈다.
오지현은 "예전부터 좋아하는 코스다.
이곳에서는 늘 성적이 좋았다"면서 "샷보다는 퍼트가 더 중요하다.
7∼9 발걸음 거리 버디 퍼트 성공률이 높아야 우승할 수 있다"고 말했다.
임희정(22)은 보기 없이 버디 5개를 솎아내 4타차 공동 4위(10언더파 134타)로 최종 라운드 역전을 노린다.
임희정은 "어제와 오늘 경기가 완벽하게 마음에 들진 않는다.
샷과 퍼트 둘 다 좀 더 보완해야 할 듯하다.
내일은 공격적으로 치겠다.
특히 파 5홀에서 버디를 더 많이 해야겠다"고 말했다.
이 대회에서 우승하면 '한 시즌 3차례 타이틀 방어 성공'이라는 진기록을 쓰게 되는 디펜딩 챔피언 박민지(24)도 5타를 줄인 끝에 공동 6위(9언더파 135타)에 올라 불씨를 꺼트리지 않았다.
전날처럼 이날도 퍼트 감각이 좀체 살아나지 않아 애를 태우던 박민지는 마지막 18번 홀(파4)에서 피칭 웨지로 친 두 번째 샷이 홀에 빨려 들어가는 이글을 잡아냈다.
박민지는 "샷은 괜찮았는데 퍼트가 안 들어가서 아쉬웠다.
그런데 마지막 홀 샷 이글로 그냥 다 잊었다"고 활짝 웃었다.
"5타차니까 내일은 무조건 '공격 앞으로' 치겠다"는 박민지는 "퍼트 감각을 끌어 올리려 퍼트 연습을 좀 더 하고 숙소로 가겠다"고 투지를 보였다.
김수연(28)은 2번 홀(파3·155야드)에서 홀인원을 해 3천300만원 짜리 고급 시계를 받았고, 윤화영(22)은 8번 홀(파3·177야드) 홀인원으로 2천만원 짜리 모터사이클을 챙겼다.
/연합뉴스
송가은은 9일 경기도 파주시 서원밸리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KLPGA 투어 대보 하우스디 오픈(총상금 10억원) 2라운드에서 4언더파 68타를 쳐 중간합계 14언더파 130타로 선두를 달렸다.
전날 코스레코드인 10언더파 62타를 몰아쳐 리더보드 맨 윗자리를 꿰찼던 송가은은 와이어투와이어 우승을 바라보게 됐다.
작년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에서 생애 첫 우승을 거둔 여세를 몰아 신인왕에 올랐던 송가은은 올해 톱10에 세 차례 진입하는 등 수준급 경기력을 과시하고 있다.
이날 10번 홀에서 경기를 시작한 송가은은 15번 홀까지는 타수를 줄이지 못해 전날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하는 듯했다.
그러나 16번(파5)과 17번 홀(파4) 연속 버디로 시동을 건 송가은은 1∼3번 홀 연속 버디를 잡아내 성큼성큼 달아났다.
5번 홀(파4) 보기와 남은 4개 홀에서 제자리걸음이 다소 아쉬웠다.
송가은은 "샷이 어제보다는 조금 아쉬웠다.
잘 친 퍼트 몇 개가 홀을 맞고 나왔다"며 "어제와 비교하면 안 될 것 같다.
만족한다"고 말했다.
송가은은 최종 라운드에도 상당한 자신감을 보였다.
"미들 아이언이 자신 있는데 파 4홀에서 미들 아이언이 잡힐 때가 많다.
나한테 잘 맞는 코스라고 생각한다"는 송가은은 "당연히 우승 욕심은 난다.
하지만 욕심을 집중하고 후회 없이 치는 에너지를 돌려서 최선을 다해보겠다"고 다짐했다.
작년 제주삼다수 마스터즈에서 통산 7승 고지에 올랐던 오지현(26)이 데일리베스트 스코어 7언더파 65타를 쳐 송가은에게 2타 뒤진 2위(12언더파 132타)로 최종 라운드를 맞는다.
역시 10번 홀부터 시작한 후반 9개 홀에서만 버디 5개를 잡아내 5타를 줄이는 뒷심을 뽐냈다.
오지현은 "예전부터 좋아하는 코스다.
이곳에서는 늘 성적이 좋았다"면서 "샷보다는 퍼트가 더 중요하다.
7∼9 발걸음 거리 버디 퍼트 성공률이 높아야 우승할 수 있다"고 말했다.
임희정(22)은 보기 없이 버디 5개를 솎아내 4타차 공동 4위(10언더파 134타)로 최종 라운드 역전을 노린다.
임희정은 "어제와 오늘 경기가 완벽하게 마음에 들진 않는다.
샷과 퍼트 둘 다 좀 더 보완해야 할 듯하다.
내일은 공격적으로 치겠다.
특히 파 5홀에서 버디를 더 많이 해야겠다"고 말했다.
이 대회에서 우승하면 '한 시즌 3차례 타이틀 방어 성공'이라는 진기록을 쓰게 되는 디펜딩 챔피언 박민지(24)도 5타를 줄인 끝에 공동 6위(9언더파 135타)에 올라 불씨를 꺼트리지 않았다.
전날처럼 이날도 퍼트 감각이 좀체 살아나지 않아 애를 태우던 박민지는 마지막 18번 홀(파4)에서 피칭 웨지로 친 두 번째 샷이 홀에 빨려 들어가는 이글을 잡아냈다.
박민지는 "샷은 괜찮았는데 퍼트가 안 들어가서 아쉬웠다.
그런데 마지막 홀 샷 이글로 그냥 다 잊었다"고 활짝 웃었다.
"5타차니까 내일은 무조건 '공격 앞으로' 치겠다"는 박민지는 "퍼트 감각을 끌어 올리려 퍼트 연습을 좀 더 하고 숙소로 가겠다"고 투지를 보였다.
김수연(28)은 2번 홀(파3·155야드)에서 홀인원을 해 3천300만원 짜리 고급 시계를 받았고, 윤화영(22)은 8번 홀(파3·177야드) 홀인원으로 2천만원 짜리 모터사이클을 챙겼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