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베 신조 전 일본 총리 /사진=연합뉴스
아베 신조 전 일본 총리 /사진=연합뉴스
경제단체들이 아베 신조(67) 전 일본 총리의 사망에 일제히 애도를 표했다. 동시에 한일 관계 개선을 위한 노력이 계속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대한상공회의소는 9일 "비극적 사건으로 사망한 아베 전 일본 총리에 대해 깊은 애도를 표한다"면서 "이른 시일 내에 이번 사건이 해결돼 일본 국민과 경제계가 충격에서 벗어나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어 "한일관계 회복을 위한 노력은 계속되길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도 "아베 전 총리의 갑작스러운 서거에 한국 경제계를 대표해 깊은 조의를 표한다"며 "이번 일로 큰 충격을 받았을 유가족과 일본 국민들께 심심한 위로를 전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한국과 일본은 동아시아에서 유일하게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라는 공통 가치를 추구하는 우방으로 이웃 나라 전직 지도자의 갑작스러운 서거는 양국 간 정치·외교 관계를 떠나 가장 가까운 이웃으로서 매우 안타까운 일"이라고 전했다.

더불어 총격 피습과 관련해 "백주대낮에 벌어진 테러행위로서 성숙한 세계시민의 일원으로 강력히 규탄하는 바"라고 밝혔다.

또 전경련은 "일본경제단체연합회(게이단렌·經團連) 등 일본 재계와의 소통을 통해 한일관계 개선 및 경제협력 활성화를 위해 더욱 열심히 노력할 것"이라고도 했다.

앞서 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도 전날 "일본 역사상 최연소 그리고 최장수 총리로 국민들에게 존경바았던 고인의 명복을 빌며 일본 국민들과 유가족에게도 위로의 뜻을 전한다"면서 "한국과 일본은 가장 가까운 이웃이자,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 가치를 공유하는 우방"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이번 사태가 조속히 수습돼 한일관계 개선과 원활한 경제협력이 이뤄지기를 희망한다"고 했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