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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호주 외교장관회담…"중국을 적 아닌 파트너로 여겨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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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호주 외교장관회담…"중국을 적 아닌 파트너로 여겨야"
    중국이 대중 공세를 강화하고 있는 호주를 향해 "중국을 적이 아닌 파트너로 여겨야 한다"고 촉구했다.

    중국 외교부는 10일 홈페이지를 통해 지난 8일 열린 왕이 중국 외교담당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과 페니 웡 호주 외교장관 회담 내용을 뒤늦게 공개했다.

    왕 부장은 회담에서 "호주는 중국을 적이 아닌 파트너로 여기고 행동해야 한다"면서 "양국 관계를 개선하기 위해 긍정적인 에너지를 축적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그는 또 양국 관계를 개선하기 위해서는 "구동존이(求同存異·일치를 추구하되 서로 다르다는 점을 인정하는 것) 하는 상생의 길을 견지해야 한다"면서 "제3자를 겨냥하거나 (제3자에) 구애받지 않는 태도를 유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지난 몇 년간 양국관계가 어려웠던 근원은 호주 전 정부가 중국을 적으로 여기고 심지어 위협으로 몰아붙인 데 있다"면서 "호주는 중국에 대해 무책임한 언행을 취해왔다"고 덧붙였다.

    앞서 웡 장관은 지난 8일 언론 브리핑에서 양국 외교장관 회담에 대해 "양국의 관계 안정을 위한 중요한 첫걸음이었다"고 평가한 바 있다.

    그는 "우리는 솔직하게 말하고 서로의 입장과 우려에 대해 주의 깊게 들었다"며 "(양국 관계는) 시간과 노력이 필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호주는 2018년 당시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요청에 발맞춰 5G 통신망 사업에서 중국 통신장비업체 화웨이의 참여를 배제했으며, 호주의 최대 무역 상대국인 중국도 호주산 와인과 소고기, 보리, 석탄 등 10여 개 제품에 고율 관세를 부과하는 방법으로 보복성 조치에 나서면서 양국 관계는 급속히 악화했다.

    또 호주가 오커스(AUKUS·미국·영국·호주 안보 동맹), 쿼드(Quad·미국·일본·호주·인도의 안보 협의체) 등 미국의 대중 포위 정책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면서 갈등이 심화하고 있다.

    하지만 앤서니 앨버니지 총리가 취임한 뒤 지난달에는 양국 국방장관이 3년 만에 만나는 등 관계 회복의 전환점을 맞고 있다는 평가도 나오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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