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25개 자치구 어디서나 사용할 수 있는 ‘서울사랑상품권(광역)’을 오는 14일부터 발행한다고 10일 발표했다.

서울사랑상품권은 2020년 출시된 서울시 지역화폐로 코로나19 피해를 본 자영업자를 지원하기 위해 발행됐다. 발행된 자치구 내의 제로페이(현 서울페이플러스) 가맹점인 식당·학원·카페 등에서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다.

이번 상품권은 기존처럼 발행 자치구에서만 쓸 수 있는 것이 아니라 25개 자치구 어디서나 사용할 수 있다. 상품권은 7% 할인된 금액으로 판매되며 발행 규모는 250억원이다. 1인당 구매 한도는 월 40만원이다. 최대 100만원까지 보유할 수 있으며 서울페이플러스앱·티머니페이·신한SOL 등에서 구매할 수 있다. 상품권을 사용할 수 있는 가맹점은 28만여 개에 달한다.

시는 9월 법인구매·온라인 결제 등의 기능이 추가된 ‘서울페이플러스3.0’을 출시할 예정이다. 한영희 서울시 노동·공정·상생정책관은 “서울페이플러스가 핀테크 모바일 신기술을 활용한 서울의 미래 결제 시스템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장강호 기자 callm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