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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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으로 주유비가 상승함에 따라 전기자동차 종목이 혜택을 볼 것이란 분석이 나왔다. 기름값에 예민한 소비자들이 전기차로 갈아탈 것이란 이유에서다.

CNBC는 10일(현지시간) 미국 투자은행 레이먼드 제임스 보고서를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 레이먼드 제임스는 “닛산 리프(전기차)와 닛산 센트라(내연기관차)를 동일 조건에 놓고 추후 유지 비용 등 차이를 분석했다”며 “그 결과 연료값 인상분이 전기료 인상분을 상쇄하고도 남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경제활동 재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등으로 인해 세계적으로 인플레이션이 심화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소비자가 가장 민감하게 반응하는 물가 중 하나로 주유비가 꼽힌다. 지난 8일 미국 평균 휘발윳값은 갤런당 4.72달러였다. 지난달 14일의 5.016달러보다는 낮아졌지만 1년 전보다 1.58달러 비싼 수준이다. 이 같은 분석은 전기차 기업 주가에 호재로 작용할 전망이다.

김리안 기자 knr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