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원 아이씨엠 대표는 11일 ‘2022 대한민국 바이오투자 콘퍼런스(KBIC)’에서 사업 영역과 전략을 소개하며 이같이 말했다.
아이씨엠은 AAV 전달체를 기반으로 퇴행성 질환의 유전자치료제를 개발하는 기업이다. 연세대 기술지주회사의 자회사로 2012년 설립됐다.
아이씨엠은 근골격계 감각계 중추신경계 등에 대한 퇴행성 질환 치료제를 개발 중이다. 김 대표는 “퇴행성 질환 치료제는 미충족 수요가 많은 만큼 개발에 성공할 경우 기대 매출이 매우 크다”고 강조했다.
대표 신약후보물질(파이프라인)인 'ICM-203'은 연골 생성을 촉진하고 활막 염증을 억제해 골관절염을 치료하는 제품이다. 골관절염에 대한 근본적 치료제(DMOAD)를 목표하고 있다. 동물실험을 통해 손상된 연골의 재생과 염증 억제 기전을 확인했다.
ICM-203은 현재 호주에서 임상 1·2a상을 진행 중이다. 5명 환자에 대한 투약이 완료됐다. 올 하반기에 미국 임상을 시작한다는 목표다. ICM-203의 한국 및 중국 판권 및 개발 권리는 2020년 12월 LG화학에 이전했다.
퇴행성 망막질환 치료제 후보물질인 ‘ICM-30X’는 전임상 연구를 진행 중이다. 망막색소상피조직에 치료 유전자를 발현시켜 망막염증을 억제하고 세포 생존을 증진시키는 기전의 치료제다.
박인혁 기자 hyu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