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취임 두달만 지지율 30%대…"20대·핵심지지층 이탈"[리얼미터·KSOI](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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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얼미터 조사서 첫 40%선 붕괴…20대 지지율 12.9%P ↓
"국민의힘 40.9%, 민주 41.8%"…'이준석 징계' 여파 등 반영
KSOI 조사서도 지지율 34.5%…20대 부정평가 17%P ↑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두 달 만에 30%대로 떨어졌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1일 잇달아 나왔다.
리얼미터가 지난 4∼8일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2천525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이 국정 수행을 잘하고 있다'는 응답은 37.0%,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은 57.0%였다.
국정수행 긍정평가는 일주일 전 조사에 비해 7.4%포인트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6.8%포인트 상승했다.
리얼미터 여론조사에서 긍정 평가가 30%대로 떨어진 것은 윤 대통령 취임 후 두 달 만에 처음이다.
지난 8일 이른바 '성 상납 증거인멸 교사' 의혹으로 이준석 대표에 대한 당 징계가 이뤄진 여당 내 일련의 상황이 반영된 결과로 해석된다.
앞서 8일 발표된 한국갤럽 조사에서도 윤 대통령의 직무수행 긍정 평가가 취임 후 처음으로 40% 선이 무너진 바 있다.
이번 리얼미터 조사에서 긍·부정 평가 간 차이는 20.0%포인트로, 오차범위(95% 신뢰수준에서 ±2.0%포인트) 밖이었다.
배철호 리얼미터 수석전문위원은 "긍·부정 평가 모두 큰 폭의 변동성을 보이며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가장 큰 격차를 보였다"며 "스페인 순방 '기타 수행원', 외가 6촌 행정관 근무 등 인사 논란 등이 요인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이어 "윤 대통령의 평가가 여당 지지율보다 낮은 것으로 나타나는데, 이는 핵심 지지층에서 대통령과 당을 분리해 평가하는 징후이자 핵심 지지층 이탈이 있어야 가능한 현상"이라며 "특히 국민의힘의 '이준석 윤리위 여진'까지 고려하면 매우 위험한 신호"라고 했다.
권역별로는 서울(11.3%p↓)과 대전·세종·충청(10.6%p↓), 대구·경북(9.6%p↓)에서 긍정 평가가 큰 폭으로 하락했다.
부산·울산·경남(6.9%p↓), 인천·경기(5.4%p↓)도 하락세를 이끌었다.
연령대별로는 20대(12.9%p↓)의 하락 폭이 가장 컸다.
이밖에 60대(10.2%p↓), 70대 이상(8.0%p↓), 40대(5.8%p↓), 30대(4.1%p↓), 50대(3.7%p↓) 순이었다.
특히 20대에서는 부정 평가 상승 폭이 9.5%포인트로, 다른 연령층 대비 가장 컸다.
지지정당별로는 국민의힘 지지층(10.7%p↓)에서 10%포인트 넘게 빠졌고, 무당층(3.8%p↓)과 민주당 지지층(1.6%p↓)에서도 하락했다.
반면 정의당 지지층(5.7%p↑)에서는 소폭 올랐다.
이념성향별로 보수층(14.5%P↓)과 중도층(8.3%P↓)에서 동반 내림세를 보였다.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는 국민의힘이 지난주 조사보다 2.6%포인트 내린 40.9%, 더불어민주당은 1.5%포인트 오른 41.8%를 각각 기록했다.
두 당의 지지도 격차는 0.9%포인트로, 오차 범위 내지만 민주당이 국민의힘을 앞섰다.
민주당이 국민의힘을 오차범위 내에서라도 앞선 것은 지난 3월5주차 조사(민주 41.2%·국민의힘 40.4%) 이후 14주 만이다.
정의당은 전주 대비 1.0%포인트 오른 3.4%였고, 기타정당은 0.3%포인트 오른 1.9%, 무당층 비율은 1.8%포인트 오른 12.0%로 조사됐다.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가 TBS 의뢰로 지난 8∼9일 만 18세 이상 성인 남녀 1천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서도 윤 대통령 국정운영 평가는 긍정 34.5%로 40% 선이 붕괴되며 30%대로 떨어졌다.
지난주 조사 42.8% 대비 8.3%포인트 하락한 수치다.
부정 평가는 8.9%포인트 오른 60.8%를 기록, 부정 평가가 긍정 평가를 3주 연속 앞섰다.
특히 이번 조사에서 긍·부정 격차는 26.3%포인트를 기록, 직전 두 조사인 지난 6월27일 조사(0.6%p차)와 7월4일 조사(9.1%p차)에 비해 크게 벌어졌다.
리얼미터 조사와 마찬가지로 KSOI 조사에서도 만 18세~29세(20대)에서 부정 평가율이 큰 폭으로 상승(51.7%→68.7%, 17.0%p↑)했다.
중도층(53.0%→67.8%, 14.8%p↑)과 보수성향층(24.6%→41.7%, 17.1%p↑), 국민의힘 지지층(11.7%→27.2%, 15.5%p↑)에서도 부정 평가 상승 폭이 컸다.
정당 지지율 조사에서는 국민의힘이 38.6%, 민주당이 29.0%로 조사됐다.
직전 조사에 비해 국민의힘은 2.3%포인트, 민주당은 6.6%포인트씩 동반 하락했다.
반면 '지지하는 정당 없음'이란 응답은 11.1%포인트 증가한 25.0%로 조사됐다.
리얼미터 조사는 무선(97%)·유선(3%) 자동응답(ARS) 방식으로 진행됐고 응답률은 3.9%다.
KSOI 조사의 오차범위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무선 100% 자동응답(ARS)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응답률은 6.3%다.
자세한 내용은 리얼미터와 KSOI 홈페이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의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연합뉴스
"국민의힘 40.9%, 민주 41.8%"…'이준석 징계' 여파 등 반영
KSOI 조사서도 지지율 34.5%…20대 부정평가 17%P ↑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두 달 만에 30%대로 떨어졌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1일 잇달아 나왔다.
리얼미터가 지난 4∼8일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2천525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이 국정 수행을 잘하고 있다'는 응답은 37.0%,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은 57.0%였다.
국정수행 긍정평가는 일주일 전 조사에 비해 7.4%포인트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6.8%포인트 상승했다.
리얼미터 여론조사에서 긍정 평가가 30%대로 떨어진 것은 윤 대통령 취임 후 두 달 만에 처음이다.
지난 8일 이른바 '성 상납 증거인멸 교사' 의혹으로 이준석 대표에 대한 당 징계가 이뤄진 여당 내 일련의 상황이 반영된 결과로 해석된다.
앞서 8일 발표된 한국갤럽 조사에서도 윤 대통령의 직무수행 긍정 평가가 취임 후 처음으로 40% 선이 무너진 바 있다.
이번 리얼미터 조사에서 긍·부정 평가 간 차이는 20.0%포인트로, 오차범위(95% 신뢰수준에서 ±2.0%포인트) 밖이었다.
배철호 리얼미터 수석전문위원은 "긍·부정 평가 모두 큰 폭의 변동성을 보이며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가장 큰 격차를 보였다"며 "스페인 순방 '기타 수행원', 외가 6촌 행정관 근무 등 인사 논란 등이 요인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이어 "윤 대통령의 평가가 여당 지지율보다 낮은 것으로 나타나는데, 이는 핵심 지지층에서 대통령과 당을 분리해 평가하는 징후이자 핵심 지지층 이탈이 있어야 가능한 현상"이라며 "특히 국민의힘의 '이준석 윤리위 여진'까지 고려하면 매우 위험한 신호"라고 했다.
권역별로는 서울(11.3%p↓)과 대전·세종·충청(10.6%p↓), 대구·경북(9.6%p↓)에서 긍정 평가가 큰 폭으로 하락했다.
부산·울산·경남(6.9%p↓), 인천·경기(5.4%p↓)도 하락세를 이끌었다.
연령대별로는 20대(12.9%p↓)의 하락 폭이 가장 컸다.
이밖에 60대(10.2%p↓), 70대 이상(8.0%p↓), 40대(5.8%p↓), 30대(4.1%p↓), 50대(3.7%p↓) 순이었다.
특히 20대에서는 부정 평가 상승 폭이 9.5%포인트로, 다른 연령층 대비 가장 컸다.
지지정당별로는 국민의힘 지지층(10.7%p↓)에서 10%포인트 넘게 빠졌고, 무당층(3.8%p↓)과 민주당 지지층(1.6%p↓)에서도 하락했다.
반면 정의당 지지층(5.7%p↑)에서는 소폭 올랐다.
이념성향별로 보수층(14.5%P↓)과 중도층(8.3%P↓)에서 동반 내림세를 보였다.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는 국민의힘이 지난주 조사보다 2.6%포인트 내린 40.9%, 더불어민주당은 1.5%포인트 오른 41.8%를 각각 기록했다.
두 당의 지지도 격차는 0.9%포인트로, 오차 범위 내지만 민주당이 국민의힘을 앞섰다.
민주당이 국민의힘을 오차범위 내에서라도 앞선 것은 지난 3월5주차 조사(민주 41.2%·국민의힘 40.4%) 이후 14주 만이다.
정의당은 전주 대비 1.0%포인트 오른 3.4%였고, 기타정당은 0.3%포인트 오른 1.9%, 무당층 비율은 1.8%포인트 오른 12.0%로 조사됐다.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가 TBS 의뢰로 지난 8∼9일 만 18세 이상 성인 남녀 1천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서도 윤 대통령 국정운영 평가는 긍정 34.5%로 40% 선이 붕괴되며 30%대로 떨어졌다.
지난주 조사 42.8% 대비 8.3%포인트 하락한 수치다.
부정 평가는 8.9%포인트 오른 60.8%를 기록, 부정 평가가 긍정 평가를 3주 연속 앞섰다.
특히 이번 조사에서 긍·부정 격차는 26.3%포인트를 기록, 직전 두 조사인 지난 6월27일 조사(0.6%p차)와 7월4일 조사(9.1%p차)에 비해 크게 벌어졌다.
리얼미터 조사와 마찬가지로 KSOI 조사에서도 만 18세~29세(20대)에서 부정 평가율이 큰 폭으로 상승(51.7%→68.7%, 17.0%p↑)했다.
중도층(53.0%→67.8%, 14.8%p↑)과 보수성향층(24.6%→41.7%, 17.1%p↑), 국민의힘 지지층(11.7%→27.2%, 15.5%p↑)에서도 부정 평가 상승 폭이 컸다.
정당 지지율 조사에서는 국민의힘이 38.6%, 민주당이 29.0%로 조사됐다.
직전 조사에 비해 국민의힘은 2.3%포인트, 민주당은 6.6%포인트씩 동반 하락했다.
반면 '지지하는 정당 없음'이란 응답은 11.1%포인트 증가한 25.0%로 조사됐다.
리얼미터 조사는 무선(97%)·유선(3%) 자동응답(ARS) 방식으로 진행됐고 응답률은 3.9%다.
KSOI 조사의 오차범위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무선 100% 자동응답(ARS)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응답률은 6.3%다.
자세한 내용은 리얼미터와 KSOI 홈페이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의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