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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윔블던 결승전에 "펑솨이는 어딨나" 플래카드 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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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윔블던 결승전에 "펑솨이는 어딨나" 플래카드 등장
    10일(현지시간) 영국에서 열린 윔블던 테니스 남자 단식 결승전에서 드루 파블로(27)라는 남성이 '펑솨이는 어디에?'라고 적힌 플래카드를 들고 이를 외치다 쫓겨났다고 dpa통신이 보도했다.

    펑솨이는 중국의 은퇴한 테니스 선수로, 지난해 11월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장가오리 국무원 전 부총리부터 성폭행을 당했다'는 글을 올린 후 실종설에 휘말렸다.

    논란이 일자 중국은 관영 매체를 중심으로 펑솨이의 인터뷰와 사진을 내보냈고 그는 베이징 동계올림픽 기간 토마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과 만나기도 했다.

    그러나 바흐 위원장이 올림픽 중국 유치 과정에서 장가오리 전 부총리와 밀접한 관계를 유지했고, 올림픽 당시 펑솨이를 인터뷰한 프랑스 매체 기자가 당시 대화가 통제됐다고 밝히는 등 그가 중국 당국의 감시 속에 있다는 의혹은 끊이지 않고 있다.

    대회장인 올잉글랜드클럽의 대변인은 파블로에 대한 과도한 진압은 없었으며 "고함을 지르고 계단을 뛰어내려 관중에게 폐를 끼치고 경기를 방해한 관중 한 명이 경기장에서 퇴장당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윔블던 결승전에 "펑솨이는 어딨나" 플래카드 등장
    앞서 8일에도 파블로는 영국 윔블던의 SW19(영국 윔블던의 우편 번호) 테니스코트에서 같은 문구의 플래카드를 들었다가 경호 요원에 제지당했다.

    당시에도 올잉글랜드클럽 측은 "보안 규약과 입장 조건을 준수하기 위해 플래카드를 든 관중에게 보안 요원이 접근해 그의 의도를 물어본 것"이라며 "테니스계와 전 세계 사람들과 마찬가지로 우리는 펑솨이를 염려하고, (펑솨이를 위한) 여자프로테니스(WTA)의 노력을 계속 지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펑솨이의 신변을 우려해 테니스 경기장에서 시위를 벌인 건 파블로만이 아니다.

    5일 윔블던 올잉글랜드클럽에 '펑솨이는 어디에?'라는 문구가 적힌 상의를 입은 티베트 인권 단체 관계자 4명이 등장했고, 올해 1월 호주 멜버른에서 열린 호주오픈 대회 기간에도 같은 문구가 적힌 티셔츠가 논란이 됐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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