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웨이, 6시간마다 파우셋 자외선 살균…'아이콘 정수기2' 혁신적 위생관리
정수기가 생활필수품으로 자리매김하면서 제품을 선택하는 기준도 점차 까다로워지고 있다. 코웨이는 이런 눈높이를 겨냥해 정수기 신제품 ‘아이콘 정수기2’를 앞세워 여름이 성수기인 정수기 시장을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신제품은 2020년 10월 출시돼 정수기 제품 기준을 한 단계 더 끌어올린 것으로 평가받는 아이콘 정수기의 공식 후속작이다.

○6시간마다 파우셋 살균

코웨이, 6시간마다 파우셋 자외선 살균…'아이콘 정수기2' 혁신적 위생관리
아이콘 정수기2는 혁신적인 파우셋 위생 관리를 통해 위생성을 획기적으로 강화한 게 특징이다. 이 제품은 6시간마다 15분씩 파우셋 UV(자외선) 살균을 진행하며 1년마다 파우셋 전체를 새 것으로 교체하도록 했다. 파우셋을 카트리지 타입으로 만들어 손쉽게 분리해 세척할 수 있는 것도 장점으로 꼽힌다. 트라이탄 소재로 파우셋을 제작해 위생성을 크게 높였다는 평가다. 트라이탄은 환경 호르몬이나 내부 부식에 따른 위험 걱정이 없어 신생아에게도 안전한 친환경 소재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파우셋부터 유로까지 물이 닿는 주요 부분에 대해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재질 안전성 시험도 통과했다.

신제품은 기존 제품에서 호평받은 전자 냉각 시스템을 더 발전시킨 ‘2세대 전자 냉각 시스템’을 적용해 더 높은 냉각효율을 구현했다. 전자 냉각 시스템은 기계적 움직임 없이 주변 열을 흡수하는 반도체 열전소자를 활용한 냉각 방식을 일컫는다. 컴프레셔 및 냉매가 필요하지 않은 환경친화적인 기술이다.

아이콘 정수기2는 아이콘 정수기1과 비교해 필터, 온수 조절, 물양 맞춤 부분에서도 개선됐다. 아이콘 정수기2는 이전 제품보다 1인치 더 큰 7인치 나노트랩 필터 시스템을 적용했다.

코웨이 관계자는 “7인치 필터 시스템은 기존 6인치 필터로는 제거하기 어려웠던 녹조 독소를 포함해 바이러스, 환경호르몬, 유해 중금속 등 총 94종의 유해 물질을 제거해 신선한 물을 직수로 제공할 수 있게 한다”고 설명했다.

온수 온도는 기존 1단계(약 85도)에서 100도의 초고온수를 포함하는 4단계(약 45도, 약 70도, 약 85도, 약 100도)로 업그레이드했다. 또 유량을 늘리고 연속 추출 가능한 초고온수 기능이 있어 요리, 식품 제조 등 다양한 상황에서 물을 따로 끓일 필요 없이 편하게 초고온수를 이용할 수 있다. 물양은 기존 4단계(반 컵, 한 컵, 두 컵, 연속)에서 사용자 설정을 포함한 5단계로 업그레이드했다.

○인공지능으로 이상 여부 감지

신제품 아이콘 정수기2는 인공지능(AI) 기술도 적용됐다. 이 제품은 AI 스마트 진단 기능을 통해 정수기의 현재 상태와 이상 여부 등을 감지하고 해결 방법을 안내해준다. 또한 아이오캐어(IoCare) 모바일 앱을 이용해 정수기 사용 현황, 필터 및 파우셋 교체일, 제품 이상 현황 등의 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 것은 물론, 필요할 경우 외부에서 원격으로 제품을 조작할 수도 있다. 아이콘 정수기2가 AI 스마트 진단 등 첨단 기술력을 인정받아 한국표준협회로부터 ‘AI+(에이아이 플러스)’ 등급의 인공지능 품질 인증을 획득한 배경이다.

아이콘 정수기2는 기존 제품보다 업그레이드된 제품이지만 크기는 그대로 유지했다. 가로 18㎝, 깊이 25㎝(트레이 제외)의 슬림한 크기로 주방 공간 활용도를 높여준다는 평가다. 색상은 인테리어 취향에 맞춰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도록 어느 공간에도 어울리는 트렌디한 6종으로 구성했다. 스노우 화이트, 트러플 실버, 페블 그레이, 블러썸 핑크, 민트 그린, 미네랄 블루 등이다.

코웨이 관계자는 “아이콘 정수기2는 슬림한 디자인은 물론 높은 위생성, 똑똑한 사용성, 초고온수 구현 등 주방에 필요한 모든 혁신을 집약한 제품”이라며 “집 안 인테리어의 품격을 높이면서 특별한 주방 생활을 경험하기를 원하는 고객들에게 안성맞춤”이라고 말했다.

김병근 기자 bk1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