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게티이미지뱅크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코로나19로 막혔던 해외여행이 재개되자 대한민국 사람들이 가장 선호하는 해외여행 국가는 일본으로 나타났다. 베트남(9.7%), 태국(8.2%), 미국(6.5%), 싱가포르(5.2%) 등이 뒤를 이었다.

결제기업 Visa(비자)는 코로나19 이후 달라진 한국 소비자들의 해외여행 인식과 태도에 대한 ‘리턴 투 트래블(Return to Travel)’ 조사 결과를 11일 발표했다.

비자는 코로나19 이전과 이후 기준으로 한국 국민들의 해외여행 의향, 선호하는 여행지, 여행 시 고려사항, 이용 결제 수단 등의 변화를 조사해 비교 분석했다.

비자는 아시아 지역은 코로나19 이전 해외여행 경험자들이 가장 많이 다녀온 지역일 뿐 아니라 1년 이내 해외 여행을 계획하고 있는 응답자들이 향후 방문지로 가장 많이 고려하는 지역인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다만 비자는 “하지만 두 응답을 비교할 때 아시아를 선택한 비율은 20% 감소했으나 유럽은 12% 증가하고 아메리카는 10%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전체적으로 응답자의 82%가 해외여행을 위한 구체적인 계획을 가지고 있다고 답했다. 해외여행을 계획하고 있다는 응답자의 59%는 1년 내 해외여행을 떠날 계획이라고 했으며, 이들 중 절반 이상(58.8%)은 항공·숙박 등의 여행상품을 예약했거나 결제한 상태라고 응답했다.

이들은 코로나19 이전보다 ‘안전’ 관련 요소를 중시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해외여행 지역 선정 시 중요하게 고려하는 요인 중, ‘현지 위급상황 인프라(+8%)’의 증가세가 가장 컸다. ‘의료 인프라(+3%)’, ‘위생·청결수준(+2%)’도 증가세였다.

한편, 이번 조사는 서울, 경기, 인천, 부산, 대구, 광주, 대전에 거주하는 20세 이상 59세 미만 성인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5월 27일부터 6월 8일까지 진행됐다. 비즈니스, 사업, 연수 등의 목적이 아닌 개인적인 휴식·여행을 목적으로 한 방문에 한해 조사했다.

장지민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