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 인천 현장서 근로자 사망…"중대재해 조사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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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월 이어 두번째 사망사고
![대우건설 인천 현장서 근로자 사망…"중대재해 조사 중"](https://img.hankyung.com/photo/202207/01.30601036.1.png)
건설업계에 따르면 12일 오전 9시 56분께 인천 서구 루원지웰시티 푸르지오 신축공사 현장에서 근로자 A씨가 관로 공사 중 쏟아져 내린 토사에 하반신이 묻히는 사고를 당했다. 119 구급차로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끝내 숨을 거뒀다.
한편 대우건설은 지난 4월에도 부산 해운대 우동 주상복합시설 신축공사 현장에서 50대 근로자가 화물용 리프트에서 작업 중 숨지는 사고를 발생시킨 바 있다.
이로서 중대재해법 시행 이후 중대재해가 두 건 이상 발생한 건설사는 SK건설, DL이앤씨에 이어 대우건설이 세번째가 됐다. 다만 세 건설사 모두 중대재해법 적용 여부는 다투고 있는 상황이다 .
당시 고용부는 본사 감독을 통해 산업안전보건법 위반 사항을 110건 적발하고 총 4억5360만원의 과태료를 부과하는 등 강력한 조치를 취했다.
한편 고용부에 따르면 1월 27일 중대재해법 시행된 이후 지난달 23일까지 산재 사고 82건에 대해 중대재해법 수사를 진행 중이며, 이 중 11건은 기소의견으로 검찰 송치한 상태다.
곽용희 기자 ky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