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데미안 /사진=아리랑TV 제공
가수 데미안 /사진=아리랑TV 제공
싱어송라이터 데미안(DEMIAN)이 음악에 관한 진솔한 이야기를 털어놓는다.

데미안은 오는 14일 방송되는 아리랑TV 'Never a Dull Moment'에 출연한다.

'슈퍼밴드2'에서 호소력 짙은 목소리와 풍부한 감수성은 물론, 명문대 경영학과 출신이라는 이색 스펙으로도 화제를 모았던 싱어송라이터 데미안은 이날 방송에서 데뷔 앨범 '카세트(Cassette)'부터 '베이스먼트 보이(BASEMENT BOY)'까지 음악에 대한 토크를 이어간다.

녹화 당시 데미안은 대학교 재학 시절 "개인 음원 공유 플랫폼(사운드클라우드)을 통해 작업물을 업로드하고 있었지만, 4학년이 되면서 더 이상 시간을 지체하면 안 될 것 같아 가수의 꿈을 접으려 했다"고 밝혔다. 그러던 찰나, 현재 소속사에서 연락이 와 계속 음악을 할 수 있게 되었다는 그는 "하다 보니 평생 할 수 있는 일이라는 생각이 들었다"며 음악을 평생직장이자 평생직업으로 삼고 싶다는 포부를 드러냈다.

또한 올해 5월 발매된 다섯 번째 싱글앨범인 '베이스먼트 보이'에 대한 이야기도 이어갔다. '베이스먼트 보이'는 데뷔 때부터 올해 초까지 반지하에서 생활했던 데미안의 모습을 담은 곡이다. 데미안은 "발매한 노래가 인기를 얻고, 팬이 늘어나면서 반지하 생활이 하나도 힘들지 않았지만, 이 안에서는 무엇을 해도 햇빛을 볼 수 없다는 생각에 답답하고 원망스러웠다"며 당시 상황과 관련한 작업 비하인드를 전했다.

한편 방송에서는 데미안의 일상을 전격 팔로우하며 올해 초 이사한 밝고 깨끗한 집과 그의 음악 동료들까지 공개될 예정이다. 이 외에도 'Never a Dull Moment'를 위한 로고송 제작에 나선 데미안의 색다른 모습도 볼 수 있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