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정판 패션 거래 플랫폼 ‘솔드아웃’은 올해 2분기 거래량이 전년 동기 대비 552% 성장했다고 12일 밝혔다. 같은 기간 제품을 구입하거나 판매한 실제 이용자도 290% 늘었다.

솔드아웃은 2020년 한정판 스니커즈 거래 중개 플랫폼으로 사업을 시작했다. 제품을 구매하고 되파는 ‘리셀족’을 타깃으로 만들었다. ‘개인 정보 노출 없는 안심 구매를 보장하고, 정품이 아닐 경우 거래 금액 3배를 보상한다’는 정책을 내세운다. 이를 위해 지난 5월 제2 검수센터를 열고 검수 인력을 대거 채용하는 등 서비스 고도화에 나서고 있다.

이달부터는 ‘거래 지연 보상’ 포인트를 지급하는 정책도 신설했다. 검수센터 입고 이후 48시간 이내 검수가 완료되지 않을 경우 지급된다. 정품 기준 불 충족, 판매 거부 등 검수 탈락 사유가 발생할 경우 구매자에게 재구매 지원 포인트를 제공하기도 한다.

솔드아웃 관계자는 “신규 검수센터 오픈과 인력 확충 등 인프라 투자를 진행한 덕분에 거래량과 이용자가 증가할 수 있었다”며 “검수 서비스 개선과 함께 한정판 마켓 시장의 건전한 성장을 도모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시은 기자 s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