웰스 파고는 CEO가 사임한 갭(티커:GPS)를 종전 매수에서 ‘동일비중’ 으로 하향하고 목표주가도 종전 16달러에서 10달러로 크게 낮췄다.

12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웰스 파고는 어려운 거시 환경속에서 회사 고유의 도전 과제를 저글링하는 업체를 추전할 수 없다며 갭에 대한 투자의견 하향을 설명했다.


웰스 파고 분석가 아이크 보르초는 이 날 메모에서 구조적으로 마진 구조가 무너진 올드네이비를 비롯, 갭을 둘러싼 환경이 근본적인 쇠퇴의 초기 단계에 있을 가능성도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웰스 파고, 갭 '동일비중'하향
이에 앞서 갭은 회계연도 2022년과 2023년 주당순이익 가이던스를 종전의 42센트와 1.45달러에서 20센트와 1.10달러로 낮췄다.

갭은 하루 전 CEO인 소니아 싱갈을 실적부진으로 해임한다고 밝혔다. 후임자를 물색하는 동안 이사회의장인 밥 마틴이 임시 CEO를 맡는다.

갭은 올드 네이비 사업에서 구조적으로 망가진 마진을 처리하고 애슬레저 브랜드인 애슬레타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웰스 파고는 갭의 자회사인 올드네이비의 지속적인 문제로 실적에 대한 신뢰성이 떨어지고 있으며 마진이 코비드 이전 수준보다도 더 떨어지는 첫 커버리지 회사”라고 지적했다.

갭 주식은 화요일 개장전 거래에서 6% 이상 하락했다.

김정아 객원기자 kj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