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은 기사와 무관함.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사진은 기사와 무관함.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영국의 명문 케임브리지대학에서 최근 학생들의 극단적 선택이 잇따라 학교 당국이 조사에 나섰다.

11일(현지시간) 영국 일간지 가디언은 최근 4개월간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확인됐거나 추정되는 학생은 모두 5명에 이른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케임브리지대 교육 담당 부총장보 그레이엄 버고 교수는 성명을 통해 "대학은 이 문제를 매우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다. 재발 방지를 위해 파트너들과 긴밀히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학교 측은 숨진 학생들 소속 단과대 관계자와 국민보건서비스(NHS), 지역 당국 등 공중보건 전무가 등으로 신속대응팀을 꾸렸고, 대응팀에서 학생들의 사망 경위를 조사했다.

조사가 끝나지 않은 학생 1명을 제외한 나머지 4명은 상호 연관성이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다만, 케임브리지대 학생회는 "사망자들의 사정을 미뤄 짐작하는 것은 잘못이지만, 케임브리지 학생들의 정신건강이 위험수위라는 사실을 숨겨서는 안 된다"면서 "평소 대학의 예방조치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