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천서 1000가구 이상 대단지 주목
부동산 정보업체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인천지역에선 4000여 가구가 일반물량으로 나올 예정이다. 1000가구 이상인 대단지 위주로 인천지역 실수요자의 관심이 높다.이달 한화건설은 남동구 원도심 중심지인 구월동에 ‘한화 포레나 인천구월’을 공급한다. 이 단지는 석천사거리역 인근 다복마을(구월동 70의 16)을 재개발해 지하 3층, 지상 13~35층, 11개 동, 1115가구로 탈바꿈할 예정이다. 전용면적은 59~84㎡ 434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으로 나온다. 단지에서 도보 8분 거리에 인천지하철 2호선 석천사거리역이 있다.

호반건설은 인천 영종국제도시 내 ‘호반써밋 스카이센트럴 2차’를 선보일 예정이다. 영종국제도시 A56블록에 지하 2층~지상 최고 21층, 8개 동, 583가구 규모로 지어진다. 전용면적 74~101㎡의 중·대형 평형으로 구성된다. 영종국제도시는 중구 영종·용유도 일대 51.26㎢ 부지에 계획 인구 18만1024명(7만207가구) 규모로 조성 중인 신도시다. 올해 기준 인구는 10만2000여 명으로 10만 명을 넘었다. 복합레저관광도시로 육성하기 위한 대규모 개발 사업들이 진행 중이다. 이 단지는 실거주 의무가 없고, 전매제한은 3년이다.

○고양·남양주 등 분양 잇따라

경기 화성 봉담읍 동화지구 일원에 조성되는 ‘봉담자이 라젠느’도 이달 공급에 나설 예정이다. 이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5층, 7개 동, 862가구 규모로 지어진다. 전용면적 59~112㎡까지 다양한 평형으로 구성된다. 단지 중앙부에는 가든형 조경 공간인 ‘엘리시안 가든’이 마련될 예정이다.
신세계건설은 경기 남양주에서 이달 ‘빌리브 센트하이’를 공급할 예정이다. 지하 5층~ 지상 29층, 3개 동, 전용면적 84~98㎡ 아파트 250가구와 상업시설로 조성된다. 오는 18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19일 1순위, 20일 2순위 청약을 받는다. 마석역세권에 들어서는 단지로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B노선(예정)·경춘선이 지나는 마석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 GTX-B노선이 개통되면 서울역까지 20분대, 여의도역까지 30분대에 이동 가능하다.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본부장은 “분양가 상한제 개편 등으로 수도권 주요 단지의 공급이 지연되고 있다”면서도 “실수요자라면 공공택지 내 분양가 상한제 적용 단지나 대규모 역세권 인접 단지 위주로 청약을 노려볼 만하다”고 조언했다.
안상미 기자 saram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