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딘' 대박 낸 게임사 창업자, 억만장자 등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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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영 라이온하트 대표
카카오 투자로 기업가치 4조
포브스, 순자산 2.2조로 추정
카카오 투자로 기업가치 4조
포브스, 순자산 2.2조로 추정
라이온하트 스튜디오의 창업자인 김재영 대표(사진)가 ‘억만장자(Billionaire)’ 반열에 올라섰다. 라이온하트는 카카오게임즈의 인기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인 ‘오딘: 발할라 라이징(오딘)’을 개발한 카카오게임즈의 자회사다.
13일 포브스(Forbes)는 김 대표의 순자산이 약 2조2170억원(17억달러)으로 추정된다고 보도했다. 이는 카카오게임즈가 지난달 30일 유럽법인을 통해 라이온하트 스튜디오의 주식 22만5260주(지분율 30.37%)를 취득한 데 따른 것이다. 카카오게임즈는 대부분 지분을 김 대표로부터 구매했다.
이번 카카오게임즈의 주식 취득으로 라이온하트는 약 4조원에 가까운 가치를 인정받게 됐다. 카카오게임즈는 2018년 8월 50억원을 투입해 라이온하트 지분 8.3%를 확보한 뒤 꾸준히 지분율을 불려왔다. 현재 지분율은 54.95%다. 김 대표에게 남아 있는 라이온하트 지분은 34.67%다. 그는 카카오게임즈의 지분 2.87%도 보유하고 있다. 김 대표의 지분 가치는 더 올라갈 가능성이 높다. 현재 라이온하트는 기업공개(IPO)를 추진 중이다.
라이온하트가 개발해 카카오게임즈가 서비스하는 오딘은 지난해 6월 국내 출시 후 최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다. 카카오게임즈의 모바일 게이밍 매출은 지난해 3분기에 4105억원을 기록했다. 1년 전과 비교하면 증가율이 359%에 달한다. 오딘의 인기가 실적에 힘입어 카카오게임즈 실적이 개선됐다는 게 업계의 설명이다.
라이온하트는 대만과 홍콩, 마카오 등 중화권 국가로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특히 대만에선 지난 2월 출시 이후 한 달 만에 500억원의 매출을 달성하는 성과를 냈다. 카카오게임즈는 올 하반기 일본 시장에 오딘을 선보일 계획이다.
배성수 기자 baebae@hankyung.com
13일 포브스(Forbes)는 김 대표의 순자산이 약 2조2170억원(17억달러)으로 추정된다고 보도했다. 이는 카카오게임즈가 지난달 30일 유럽법인을 통해 라이온하트 스튜디오의 주식 22만5260주(지분율 30.37%)를 취득한 데 따른 것이다. 카카오게임즈는 대부분 지분을 김 대표로부터 구매했다.
이번 카카오게임즈의 주식 취득으로 라이온하트는 약 4조원에 가까운 가치를 인정받게 됐다. 카카오게임즈는 2018년 8월 50억원을 투입해 라이온하트 지분 8.3%를 확보한 뒤 꾸준히 지분율을 불려왔다. 현재 지분율은 54.95%다. 김 대표에게 남아 있는 라이온하트 지분은 34.67%다. 그는 카카오게임즈의 지분 2.87%도 보유하고 있다. 김 대표의 지분 가치는 더 올라갈 가능성이 높다. 현재 라이온하트는 기업공개(IPO)를 추진 중이다.
라이온하트가 개발해 카카오게임즈가 서비스하는 오딘은 지난해 6월 국내 출시 후 최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다. 카카오게임즈의 모바일 게이밍 매출은 지난해 3분기에 4105억원을 기록했다. 1년 전과 비교하면 증가율이 359%에 달한다. 오딘의 인기가 실적에 힘입어 카카오게임즈 실적이 개선됐다는 게 업계의 설명이다.
라이온하트는 대만과 홍콩, 마카오 등 중화권 국가로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특히 대만에선 지난 2월 출시 이후 한 달 만에 500억원의 매출을 달성하는 성과를 냈다. 카카오게임즈는 올 하반기 일본 시장에 오딘을 선보일 계획이다.
배성수 기자 baeba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