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이천 SK하이닉스 본사 모습. 사진=한경DB
경기도 이천 SK하이닉스 본사 모습. 사진=한경DB
SK하이닉스 노사가 올해 임금협상에 잠정 합의했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SK하이닉스와 기술사무직 노조가 올해 연봉을 작년 대비 5.5% 올리고, 추가로 기준급을 월 10만원 정액 인상하는 안에 잠정 합의했다. 개인별 고과에 따라 다르지만, 월 기준급 10만원 인상은 평균 고과 기준으로 연봉 200만원 인상 효과가 있다.

SK하이닉스 노조는 물가 상승률 등을 고려해 기본급 기준 12.8% 임금인상을 요구했으나, 사측과 교섭 과정에서 정률·정액 인상을 수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직 공개되지 않았지만, 올해 SK하이닉스 대졸 신입사원 초임은 삼성전자(5150만원)를 추월한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SK하이닉스 대졸 신입사원 초임은 5040만원이었다.

노사가 잠정 합의한 이번 임금인상안은 구성원 동의 절차를 거쳐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오세성 한경닷컴 기자 ses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