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유업계 "유류세 인하 효과, 기름값 반영되도록 최대한 노력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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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유류세를 내렸지만 국내 기름값은 제대로 떨어지지 않고 있다는 비판이 일자 국내 정유업계가 "재고손실을 감수하며 노력 중"이라고 입장을 냈다.
대한석유협회는 13일 '정유업계, 유류세 인하 효과 체감 위해 최대 노력 중'이라는 제목의 논평을 냈다. 대한석유협회는 "SK에너지, 에쓰오일, GS칼텍스, 현대오일뱅크 등 국내 정유사들은 정부가 유류세를 37%까지 인하할 때마다 재고 손실을 감수하면서도 직영주유소 가격을 즉시 내렸다"고 말했다. 이어 "최근 글로벌 경기침체 우려로 국제 석유제품 가격이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어 국내 기름값도 당분간 하락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며 "업계는 국제유가 하락분을 국내 제품가격에 적극적으로 반영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현행법상 유류세는 정유공장에서 기름이 반출될 때 붙는다. 유류세가 적용된 기름이 정유공장, 저유소, 주유소를 거쳐 전국 주유소로 수송되기까지는 약 10일이 걸린다. 유류세가 적용되기 전 비싸게 받고 산 기름이 다 팔리기 전까지는 유류세 추가 인하분을 반영하라고 개인 주유소 사업자에게 강요할 수 없다는 것이 업계 공통된 설명이다.
일각에서는 국내 주유소들이 국제유가 인상 폭보다 국내 가격을 더 많이 올렸다고 주장한다. 이에 대해 정유업계 관계자는 "정부가 유류세를 인하할 때마다 곧바로 판매 및 출하 물량에 적용해 왔다"며 "국내 정유사들의 공급가는 매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보고된다"고 반박했다.
남정민 기자 peux@hankyung.com
대한석유협회는 13일 '정유업계, 유류세 인하 효과 체감 위해 최대 노력 중'이라는 제목의 논평을 냈다. 대한석유협회는 "SK에너지, 에쓰오일, GS칼텍스, 현대오일뱅크 등 국내 정유사들은 정부가 유류세를 37%까지 인하할 때마다 재고 손실을 감수하면서도 직영주유소 가격을 즉시 내렸다"고 말했다. 이어 "최근 글로벌 경기침체 우려로 국제 석유제품 가격이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어 국내 기름값도 당분간 하락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며 "업계는 국제유가 하락분을 국내 제품가격에 적극적으로 반영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현행법상 유류세는 정유공장에서 기름이 반출될 때 붙는다. 유류세가 적용된 기름이 정유공장, 저유소, 주유소를 거쳐 전국 주유소로 수송되기까지는 약 10일이 걸린다. 유류세가 적용되기 전 비싸게 받고 산 기름이 다 팔리기 전까지는 유류세 추가 인하분을 반영하라고 개인 주유소 사업자에게 강요할 수 없다는 것이 업계 공통된 설명이다.
일각에서는 국내 주유소들이 국제유가 인상 폭보다 국내 가격을 더 많이 올렸다고 주장한다. 이에 대해 정유업계 관계자는 "정부가 유류세를 인하할 때마다 곧바로 판매 및 출하 물량에 적용해 왔다"며 "국내 정유사들의 공급가는 매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보고된다"고 반박했다.
남정민 기자 peux@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