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닝브리핑] 뉴욕증시, 소비자물가 급등에 '하락'…'자이언트 스텝' 가능성 커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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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소비자물가 급등에 하락…다우 0.67%↓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들이 하락했습니다. 미국의 6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9%를 넘는 상승세를 보인데 따른 긴축 우려로 때문입니다. 13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08.54포인트(0.67%) 하락한 30,772.79로 장을 마감했습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17.02포인트(0.45%) 떨어진 3,801.78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17.15포인트(0.15%) 밀린 11,247.58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뉴욕증시 전문가들은 이번 물가 지표로 연준이 공격적인 긴축에 나설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보고 있습니다. 한편 캐나다 중앙은행도 이날 높은 물가 상승세를 잡기 위해 1%포인트 금리를 인상했습니다.
◆美 6월 소비자물가 9.1%↑…'자이언트스텝' 압박 커져
미국의 물가가 전문가들의 예상보다 더 급격하게 오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13일(현지시간) 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6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년 동월보다 9.1% 올랐습니다. 이는 1981년 12월 이후 최대폭이었던 전월(8.6%)을 뛰어넘은 수치입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 8.8%보다도 높습니다.
물가 급등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과 끝나지 않은 대유행 등에 따른 전 세계적 현상이지만, 6월 인상률은 전문가 전망치를 넘어섰습니다. 6월 소비자물가지수는 한 달 전인 5월에 비해 1.3% 올랐고, 지난 4월과 비교해 소비자물가지수가 1.0% 올랐던 5월보다도 상승 폭이 커졌습니다. 이에 따라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지난달 물가를 잡기 위해 자이언트 스텝(0.75%P 기준금리 인상)을 단행한데 이어 앞으로도 이를 유지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옵니다.
◆바이든, 물가 9.1% 급등 발표에 불만…"전체 유가하락분 미반영"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미국의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년 동월보다 9.1%나 올랐다는 노동부 발표에 대해 "받아들이기 어려울 정도로 높고, 구닥다리 통계"라고 불만을 밝혔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성명을 내고 "에너지만으로도 인플레이션 월별 증가분의 거의 절반을 차지했다"며 "오늘의 데이터는 6월 중순 이후 주유소에서 약 40센트까지 가격이 내려갔던 거의 30일간의 유가 하락의 전체 영향을 반영하지 않았다"고 지적했습니다.
◆'종부세 부과는 위헌인가'…오늘 납세자 행정소송 선고
종합부동산세(종부세) 부과에 불복해 납세자들이 제기한 행정소송의 선고가 14일 나옵니다. 서울행정법원 행정2부(신명희 부장판사)는 이날 납세자 A씨 등이 삼성세무서와 반포세무서를 상대로 낸 종합부동산세 등 부과처분 취소소송의 선고공판을 엽니다. 명목은 종부세 취소소송이지만, 종부세 부과가 위헌이라는 전제가 깔린 만큼 위헌소송의 성격입니다.
원고 측은 종부세법에 대한 위헌법률심판 제청도 신청했습니다. 종부세가 조세법률주의와 헌법상 과잉금지원칙 및 평등원칙을 위반했고, 재산권 침해에 해당해 무효라는 취지입니다. 종부세 위헌 여부에 관한 법원 판단이 알려지는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오늘부터 재도전장려금 신청…폐업 소상공인 5만명에 100만원씩
중소벤처기업부는 오늘부터 오는 8월 26일까지 '폐업점포 재도전 장려금' 지원 신청을 받습니다. 폐업점포 재도전 장려금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 조치의 영향으로 폐업한 소상공인의 재도전을 지원하기 위한 겁니다. 폐업 소상공인 업체 5만곳에 100만원씩 지급합니다. 신청은 이날 오전 9시부터 순차적으로 진행됩니다.
◆ 출근길 비 내린 뒤 '찜통더위'
목요일인 14일은 오전 중 대부분 지역에서 비가 그친 뒤 최고기온 35도까지 오르는 무더위가 다시 시작됩니다. 기상청은 비가 이날 오전 6~12시 사이 대부분 그치겠으나 제주에는 15일 밤까지 내린다고 예보했습니다.
장맛비가 그치면 소나기가 내린다. 낮 12시~오후 6시 경기 동부와 강원 내륙·산지, 충북 북부, 경북 북부 내륙에 5~20㎜의 소나기가 내립니다. 일부 지역에는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가 치는 곳도 있겠습니다. 아침 최저기온은 22~26도, 낮 최고기온은 26~35도로 예상됩니다.
김하나 한경닷컴 기자 hana@hankyung.com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들이 하락했습니다. 미국의 6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9%를 넘는 상승세를 보인데 따른 긴축 우려로 때문입니다. 13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08.54포인트(0.67%) 하락한 30,772.79로 장을 마감했습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17.02포인트(0.45%) 떨어진 3,801.78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17.15포인트(0.15%) 밀린 11,247.58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뉴욕증시 전문가들은 이번 물가 지표로 연준이 공격적인 긴축에 나설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보고 있습니다. 한편 캐나다 중앙은행도 이날 높은 물가 상승세를 잡기 위해 1%포인트 금리를 인상했습니다.
◆美 6월 소비자물가 9.1%↑…'자이언트스텝' 압박 커져
미국의 물가가 전문가들의 예상보다 더 급격하게 오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13일(현지시간) 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6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년 동월보다 9.1% 올랐습니다. 이는 1981년 12월 이후 최대폭이었던 전월(8.6%)을 뛰어넘은 수치입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 8.8%보다도 높습니다.
물가 급등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과 끝나지 않은 대유행 등에 따른 전 세계적 현상이지만, 6월 인상률은 전문가 전망치를 넘어섰습니다. 6월 소비자물가지수는 한 달 전인 5월에 비해 1.3% 올랐고, 지난 4월과 비교해 소비자물가지수가 1.0% 올랐던 5월보다도 상승 폭이 커졌습니다. 이에 따라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지난달 물가를 잡기 위해 자이언트 스텝(0.75%P 기준금리 인상)을 단행한데 이어 앞으로도 이를 유지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옵니다.
◆바이든, 물가 9.1% 급등 발표에 불만…"전체 유가하락분 미반영"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미국의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년 동월보다 9.1%나 올랐다는 노동부 발표에 대해 "받아들이기 어려울 정도로 높고, 구닥다리 통계"라고 불만을 밝혔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성명을 내고 "에너지만으로도 인플레이션 월별 증가분의 거의 절반을 차지했다"며 "오늘의 데이터는 6월 중순 이후 주유소에서 약 40센트까지 가격이 내려갔던 거의 30일간의 유가 하락의 전체 영향을 반영하지 않았다"고 지적했습니다.
◆'종부세 부과는 위헌인가'…오늘 납세자 행정소송 선고
종합부동산세(종부세) 부과에 불복해 납세자들이 제기한 행정소송의 선고가 14일 나옵니다. 서울행정법원 행정2부(신명희 부장판사)는 이날 납세자 A씨 등이 삼성세무서와 반포세무서를 상대로 낸 종합부동산세 등 부과처분 취소소송의 선고공판을 엽니다. 명목은 종부세 취소소송이지만, 종부세 부과가 위헌이라는 전제가 깔린 만큼 위헌소송의 성격입니다.
원고 측은 종부세법에 대한 위헌법률심판 제청도 신청했습니다. 종부세가 조세법률주의와 헌법상 과잉금지원칙 및 평등원칙을 위반했고, 재산권 침해에 해당해 무효라는 취지입니다. 종부세 위헌 여부에 관한 법원 판단이 알려지는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오늘부터 재도전장려금 신청…폐업 소상공인 5만명에 100만원씩
중소벤처기업부는 오늘부터 오는 8월 26일까지 '폐업점포 재도전 장려금' 지원 신청을 받습니다. 폐업점포 재도전 장려금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 조치의 영향으로 폐업한 소상공인의 재도전을 지원하기 위한 겁니다. 폐업 소상공인 업체 5만곳에 100만원씩 지급합니다. 신청은 이날 오전 9시부터 순차적으로 진행됩니다.
◆ 출근길 비 내린 뒤 '찜통더위'
목요일인 14일은 오전 중 대부분 지역에서 비가 그친 뒤 최고기온 35도까지 오르는 무더위가 다시 시작됩니다. 기상청은 비가 이날 오전 6~12시 사이 대부분 그치겠으나 제주에는 15일 밤까지 내린다고 예보했습니다.
장맛비가 그치면 소나기가 내린다. 낮 12시~오후 6시 경기 동부와 강원 내륙·산지, 충북 북부, 경북 북부 내륙에 5~20㎜의 소나기가 내립니다. 일부 지역에는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가 치는 곳도 있겠습니다. 아침 최저기온은 22~26도, 낮 최고기온은 26~35도로 예상됩니다.
김하나 한경닷컴 기자 ha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