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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알코올성 지방간 노인, 혈관성 치매 위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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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알코올성 지방간 노인, 혈관성 치매 위험↑"

    비알코올성 지방간(NAFLD: non-alcoholic fatty liver disease)이 있는 노인은 혈관성 치매 위험이 높아질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비알코올성 지방간은 술을 전혀 마시지 않거나 아주 적게 마시는데도 간에 지방이 쌓이는 현상으로 방치하면 간 섬유화-간경화-간암으로 이어질 수 있다.

    과체중, 비만, 고지혈증, 인슐린 저항, 당뇨병 등이 위험요인이다.

    혈관성 치매는 알츠하이머(노인성) 치매 다음으로 흔한 형태의 치매로 뇌졸중이나 기타 뇌혈관 손상에 의해 뇌로 가는 혈류량이 줄어들면서 발생한다.

    스웨덴 카롤린스카 의대 간 질환 전문의 상잉(Ying Shang) 교수 연구팀이 스웨덴 전국 환자 등록부 30년 자료를 분석한 결과 이 같은 사실이 밝혀졌다고 의학 뉴스 포털 메드페이지 투데이(MedPage Today)가 13일 보도했다.

    연구팀은 이중 비알코올성 지방간 환자 2천898명과 이들과 연령, 성별, 거주 지역이 비슷하고 비알코올성 지방간이 없는 2만8천357명(대조군)을 매치시켜 치매 발생률을 비교 분석했다.

    다만 간경화 등 다른 간 질환이 있는 환자는 제외했다.

    또 이들은 대조군보다 고혈압, 심장병, 당뇨병인 경우가 많아 치매 발생률 계산에 이러한 변수들을 고려했다.

    평균 5.5년 추적 조사 결과 비알코올성 지방간 그룹에서는 145명(5%), 대조군에서는 1천291명(4.6%)이 치매 진단을 받았다.

    그러나 고혈압, 당뇨병 등 심혈관질환 위험 요인을 고려했을 땐 비알코올성 지방간 그룹이 대조군보다 치매 발생률이 38%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연구팀은 밝혔다.

    치매의 유형 중 하나인 혈관성 치매 발생률만 봤을 때는 대조군보다 44%나 높았다.

    그러나 알츠하이머(노인성) 치매 발생률은 대조군보다 그리 높지 않았다.

    비알코올성 지방간에 심장병이 함께 있는 경우는 치매 발생률이 50%, 뇌졸중을 함께 겪은 경우는 2.5배 높았다.

    이유는 비알코올성 지방간에서 흔히 나타나는 만성 인슐린 저항(chronic insulin resistance)의 영향이 시간이 가면서 쌓이고 쌓여 치매 위험이 높아지기 때문으로 보인다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인슐린 저항이란 당뇨병의 전 단계로 섭취한 포도당을 에너지로 전환하는 호르몬인 인슐린을 세포들이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고 인슐린에 내성을 나타내는 현상이다.

    이 연구 결과는 미국 신경학회(American Academy of Neurology) 학술지 '신경학'(Neurology) 온라인판에 발표됐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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