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와 페네르바체서 뛰던 미드필더 외질, 바샥셰히르로 이적
국가대표 수비수 김민재(26)와 튀르키예(터키) 프로축구 페네르바체에서 함께 뛰던 독일 국가대표 출신 미드필더 메수트 외질(34)이 같은 리그의 바샥셰히르로 이적했다.

바샥셰히르 구단은 13일(현지시간) 공식 채널을 통해 외질 영입을 발표했다.

앞서 페네르바체 구단은 "외질과 상호 합의로 계약을 종료했다"고 밝혔다.

외질은 2006년 샬케를 시작으로 베르더 브레멘(이상 독일), 레알 마드리드(스페인), 아스널(잉글랜드) 등에서 활약했고, 2014 브라질 월드컵에서 독일의 우승에 힘을 보태는 등 국가대표팀에서도 주축으로 뛰던 스타다.

아스널에서 입지가 좁아지며 지난해 1월 페네르바체로 옮겼으나 페네르바체에서도 예전 같은 기량을 보여주진 못했고, 감독과 불화설에 휩싸이기도 했다.

결국 3년 반의 계약 기간을 절반도 채우지 못한 채 1년 반 만에 떠나게 됐다.

외질은 페네르바체에서 공식전 37경기에 출전해 9골을 남겼다.

2021-2022시즌 터키 쉬페르리그에서 페네르바체는 2위, 바샥셰히르는 4위에 자리한 바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