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 아거스 체어풀 아나브 그라노스틱 진단 센터 박사와 황유석 GC녹십자의료재단 BS팀장.
왼쪽부터 아거스 체어풀 아나브 그라노스틱 진단 센터 박사와 황유석 GC녹십자의료재단 BS팀장.
GC녹십자의료재단은 인도네시아 진단검사기관과 진단검사 서비스 공급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GC녹십자의료재단은 그라노스틱 진단 센터와의 협약을 통해 인도네시아에 진단검사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그라노스틱 진단 센터는 인도네시아 제2의 도시인 수라바야에 기반을 둔 진단검사기관이란 설명이다. 최근 발리 술라웨시 칼리만탄 등 인도네시아 동부 지역으로도 검사실 신설 계획을 발표하며 의료 서비스의 범위를 빠르게 확장하고 있다고 했다.

재단은 이번 협약을 기점으로 기존 협력 국가인 베트남 태국 미얀마 등을 포함해 동남아시아 의료 시장 내 입지를 강화하고, 사업 확장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이은희 GC녹십자의료재단 이사장은 "올해 상반기에만 8건의 해외 수탁 계약을 체결하며 해외 진출에 공격적 행보를 펼치고 있다"며 "이번 체결은 재단의 주요 해외사업 지역인 동남아시아 시장 확대를 위한 중요한 교두보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재단은 지난달 세계임상화학회(IFCC Seoul 2022)에 참가해 유럽 및 동남아 3개사와 진단검사 수탁 서비스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건을 포함해 중동 아시아 유럽 지역을 중심으로 총 13개국 16개 협력사를 확보했다.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