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쉐·벤츠 등 도심 속 질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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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행사의 하이라이트는 13일과 14일 이틀간 열리는 세계 최대 전기차 경주대회 ‘2022 서울 E-프리(SEOUL E-PRIX)’다. 국제자동차연맹(FIA)이 주관하는 오픈휠 전기차 경주대회 ‘포뮬러E’의 도시별 순회 대회다. 주로 서킷에서 경쟁하는 포뮬러원(F1)과 달리 E-프리는 뉴욕, 런던, 파리 등 세계 주요 도시의 도심에서 치러진다. 한국에서 이 대회가 열리는 것은 처음이다. 서울 E-프리는 잠실종합운동장 내부와 인근 도로까지 22개 턴을 포함한 총 2760m 코스에서 진행된다. 재규어, 포르쉐, 벤츠 등 자동차 회사들이 꾸린 11개 팀 소속 22명의 드라이버가 운전하는 저소음 전기차들이 서울 도심을 질주하는 장관이 펼쳐진다.
10일 잠실운동장에서 열리는 서울페스타 개막 공연에는 가수 비 등 K팝 스타들이 출연한다. 개막식은 TV를 통해 생중계하며 세계 118개국에 동시 송출할 예정이다.
행사 기간에 잠실운동장 주변에선 다양한 문화·체험 프로그램도 이어진다. 전기차 등 미래 신기술을 경험할 수 있는 ‘글로벌 E-빌리지’를 마련한다. 또 한강공원의 세계조각전시회, 덕수궁 대한문의 ‘나이트 수문장’, 잠실한강공원의 수상레저스포츠 페스티벌 등 서울 대표 명소에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준비한다.
이정호 기자 dolp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