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인구 대한민국 제헌국회의원 유족회장은 오는 17일 제76주년 제헌절을 앞두고 제헌절의 공휴일 재지정을 위해 법안 발의를 준비 중인 윤호중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함께 우원식 국회의장을 예방해 유족회원 전원의 연명이 담긴 청원서를 전달했다고 지난 1일 밝혔다.윤 회장은 "제헌절은 헌법의 제정을 온 국민이 축하하고, 민주주의의 가치를 소중히 여기는 중요한 날이라는 점에서 후손들이 제헌의 정신을 계승할 기회를 접할 수 있도록 공휴일 재지정을 청원한다"고 했다.윤 의원은 "제헌헌법은 우리 대한민국이 지켜나가야 할 고귀한 국민적 합의로 존중받고 있다. 그런데도 다섯 개의 국경일 중에서 유일하게 공휴일이 아니다"라며 "22대 국회가 개원하면서 공휴일 재지정에 관한 법 개정안을 다시 제출할 예정"이라고 했다.우 의장은 "대한민국 국회의 문을 연 제헌 국회의원의 업적을 기리고 유족회원들의 청원을 존중해 좋은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이날 면담 자리에는 제헌유족회 신동호 사무총장, 송민철 사무1차장, 조재민 사무2차장이 참석했고, 조오섭 국회의장 비서실장이 배석했다.홍민성 한경닷컴 기자 mshong@hankyung.com
북한이 초대형 탄두를 장착하는 신형 전술탄도미사일 시험발사에 성공했다고 2일 밝혔다. 이날 조선중앙통신은 미사일총국이 전날 4.5t급 초대형 탄두를 장착한 '화성포-11다-4.5' 시험발사에 성공했다고 보도했다.통신은 이번 시험발사가 모의탄두를 장착한 미사일로 최대사거리 500㎞와 최소사거리 90㎞에 대해 비행안정성과 명중 정확성을 확증하는 목적으로 진행됐다고 했다. 북한이 초대형 탄두를 장착한 전술탄도미사일을 시험 발사했다고 밝힌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합동참모본부는 북한이 전날 새벽 발사한 탄도미사일 2발을 포착했다고 밝혔다. 합참은 2발 모두 단거리탄도미사일(SRBM·사거리 300∼1000㎞)인 화성-11형(KN-23)일 것으로 추정했다.합참은 "5시 5분경 발사된 북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은 600여㎞를 비행했고, 5시 15분경 발사된 탄도미사일은 120여㎞를 비행했다"며 사거리가 120㎞인 미사일은 발사에 실패했을 가능성도 있다고 분석했다.이슬기 한경닷컴 기자 seulkee@hankyung.com
"친윤, 반윤 할 때가 아닙니다. 어느 때 보다 똘똘 뭉쳐 야당의 폭거를 막아내야 합니다." 강명구 국민의힘 의원(구미을·초선·사진)은 최근 한국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지역민 속으로 들어가 당의 신뢰를 회복하는데 앞장설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22대 총선에서 국회에 입성한 강 의원은 국회 보좌관을 거쳐 윤석열 대선 캠프 보좌관, 대통령실 국정기획비서관을 지냈다.'윤(尹)의 복심'이라고 불리던 강 의원이지만 현재의 친윤·반윤 계파 갈등에 대해서는 우려를 포시했다. 그는 "정권 교체를 위해 사선을 함께 넘은 동지들인 만큼 정부와 공동 운명체라고 생각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여소야대를 넘어 민주당 입법 독재로 향하고 있는 현재 정부 여당이 처한 현실이 쉽지 않은 것도 사실"이라며 "민생 문제를 집요하게, 악착 같이 파고 들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강 의원은 민생·경제 관련 법안 발의에도 본격적으로 나섰다. 최근에는 1호 법안으로 주식 시장 선진화를 위한 불법 공매도 금지 법안을 대표 발의했다. 기관의 불법 공매도 근절을 위해 공매도 전산 시스템 구축을 의무화하는 게 골자다. 그는 "국정기획비서관 시절 공매도 금지 조치를 시행한 바 있어 문제를 잘 알고 있다"며 "금융당국에만 기대지 않고 공시 확대나 통계 제공을 통해 공매도의 투명성을 더욱 높이도록 할 것"이라고 했다. 공단 소재지인 구미를 지역구로 둔 그는 리쇼어링 촉진 법안(일명 '기업 유턴법') 도 발의할 계이다획. 강 의원은 "지난 10년간 한국을 나갔다 돌아온 리쇼어링 기업은 채 200곳이 되지 않는다&q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