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케미칼, 수요 약세로 수익성 저하 전망…목표가 8%↓"-삼성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목표주가 22만5000원 제시

조현렬 삼성증권 연구원은 올해 2분기 롯데케미칼이 매출 5조240억원, 영업이익 152억원의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봤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5.4% 증가, 영업이익은 97.4% 감소한 수치다. 영업이익은 직전 분기 대비 82% 줄 것으로 예상했며, 시장 추정치(컨센서스)는 64% 밑돌 것으로 전망했다.
올레핀 영업손실은 606억원을 예상했다. 이는 여수공장 정기보수에 따른 기회 손실 및 주요 제품 스프레드(격차) 약세 지속에 기인한다고 조 연구원은 봤다.
아로마틱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4% 감소한 533억원으로 추정했다. 페트(PET) 스프레드 하락 영향을 파라자일렌(PX) 스프레드 개선이 상쇄할 것으로 전망돼서다.
다만 조 연구원은 장기적으로 봤을 때 매수할 만한 주가에 이르렀다고 평가했다. 그는 "글로벌 수요 둔화 가능성 상승과 중국의 제로 코로나19 정책 지속을 감안하면, 단기간내 업황 회복을 기대하긴 어렵다"면서도 "현재 밸류에이션(가치)은 사이클 저점에 진입한 것으로 판단된다며 중장기 관점에서 매수할 만한 가격에 도달했다"고 밝혔다.
신현아 한경닷컴 기자 sha0119@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