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종로구 연합인포맥스에 설치된 화면에 주가가 표시되어 있다.(사진=연합뉴스)
서울 종로구 연합인포맥스에 설치된 화면에 주가가 표시되어 있다.(사진=연합뉴스)
세계 최대 반도체 파운드리(위탁 생산) 업체인 대만 TSMC의 2분기 실적이 시장 전망치를 크게 웃돌면서 국내 반도체 대장주인 삼성전자SK하이닉스 주가가 상승하고 있다.

15일 오전 9시25분 기준 삼성전자는 전날보다 700원(1.22%) 오른 5만8200원에 거래되고 있다.

SK하이닉스도 전 거래일 대비 2100원(2.23%) 오른 9만6100원에 거래 중이다.

이같은 주가 상승은 TSMC가 2분기 호실적을 기록했다고 밝히면서 반도체 투자심리가 되살아나는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TSMC는 14일 실적발표에서 올해 2분기(4~6월)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3.5% 증가한 5341억대만달러(약 23조4684억원), 순이익은 76.4% 급증한 2370억대만달러(약 10조4043억원)로 모두 분기 기준으로 사상 최고 수준에 달했다고 밝혔다. 이는 시장 전망치를 웃도는 수준이다.

전날 미국 반도체 업종도 일제히 상승했다. 14일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전일 대비 1.92% 오른 2626.9포인트를 기록했다. AMD(1.39%), 엔비디아(1.37%), 인텔(1.34%), 마이크론(0.83%) 등 대부분 반도체 종목이 1%대 강세를 보였다.

차은지 한경닷컴 기자 chachach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