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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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한국갤럽 여론조사에서 32%로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 5주째 지지율 하락세다. 부정 평가는 53% 취임 후 최고치로 나타났다.

한국갤럽이 지난 12~14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3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이 '잘하고 있다'고 응답한 비율은 전주 대비 5%포인트 오른 32%로 집계됐다.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전주보다 4%포인트 오른 53%로 집계됐다.

긍정 평가는 역대 최저치를, 부정 평가는 역대 최고치인 셈이다. 취임한 5월 2주차와 비교하면 긍정 평가는 20%포인트가량 빠지고 부정 평가는 20%포인트 상승했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대구·경북(긍정 53% vs 부정 31%)을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부정 평가 비율이 더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서울(30% vs 55%), 부산·울산·경남(34% vs 50%), 대전·세종·충청(35% vs 54%), 광주·전라(15% vs 72%) 등 대부분의 지역에서 긍·부정평가 격차가 컸다.

연령별로는 70대 이상(51% vs 29%)을 제외한 모든 연령대에서 부정평가가 더 높았다.

부정 평가 이유로는 '인사(人事)'가 26%로 1위를 기록했다. 이어 '경험·자질 부족/무능함'은 11%, '경제·민생 살피지 않음'은 10% 순이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또는 한국갤럽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신현보 한경닷컴 기자 greaterfoo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