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청노조 파업 중단하고 노사 나서 소상공인 고통 해결하라"
거제 소상공인들 "대우조선 하청노조 파업에 지역경제 위기"
경남 거제 소상공인들이 대우조선해양 하청노동자 파업 장기화로 생계유지가 어려울 수 있다며 노사 양측이 협상과 대화에 나설 것을 촉구하고 나섰다.

거제소상공인연합회는 15일 거제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40일 넘게 이어진 대우조선 하청노조 파업으로 지역경제에 큰 위기가 닥쳤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거제지역 소상공인들은 고통이 가중되는 현실에 하루하루 생존을 위한 몸부림을 치고 있다"며 "하청노조 파업은 민주노총의 정치적 색깔을 띤 전국 파업으로 확장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조선업 호황 속 해외 선주에게 불신을 초래하는 파업 투쟁이 하루빨리 종식되길 강력하게 당부드린다"며 "이번 파업을 향한 전 국민의 불신과 불만이 크게 형성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대우조선과 사내 협력업체가 나서 대화의 창구를 마련하고 노조는 극단적 시위를 멈추라고 주문했다.

이들은 "조선업 위기 극복의 힘은 노사화합과 상생의 에너지에서 나온다"며 "노사 양측은 대화에 적극 나서 소상공인들의 큰 고통을 해결해달라"고 강조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