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경기남부경찰청에 따르면 전날 오후 1시께 김포시의 한 국공립 어린이집 인근 야외 공간에 설치된 간이수영장에서 아동학대로 의심되는 정황을 발견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당시 근처에 있던 행인이 현장을 촬영한 뒤 신고했는데, 촬영된 영상에는 어린이집 교사가 간이수영장 안에서 아이들이 입고 있던 구명조끼를 잡거나 발을 걸어 물속으로 넘어뜨리는 모습 등이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어린이집은 장애인 복지관 내에 있는 곳으로, 원생의 다수가 발달장애 어린이였던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CCTV 화면 분석 등을 통해 학대가 있었는지 확인할 방침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