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더 선 관련 보도 캡처
사진 = 더 선 관련 보도 캡처
일론 머스크의 아버지인 애롤 머스크가 자신과 41세 의붓딸과의 사이에 두 아이가 있다고 고백해 화제에 올랐다.

일론의 아버지 에롤 머스크(76)는 최근 영국 일간 더 선(The Sun)과의 인터뷰에서 자기 의붓딸 야나 베주이덴훗(35)과의 사이에 둘째가 있다고 털어놨다.

앞서 그는 마흔한 살이나 어린 의붓딸과 아들 엘리엇 러시를 낳았다는 사실을 공개해 파장을 일으킨 바 있다.

에롤은 "우리의 존재 이유는 번식”이라며 “내가 아이를 가질 수 있다면 그렇게 할 것"이라는 발언하기도 했다.

에롤은 야나가 4살 때 그의 어머니인 하이데와 결혼했다. 그는 1970~1979년 첫 부인 마예 사이에 일론, 킴발, 토스카 세 자녀를 둔 상태였다.

에롤은 하이데와 18년간 결혼 생활을 유지하며 두 자녀를 낳았으며 하이데와 이혼한 뒤인 지난 2017년부터 야나와 만나기 시작했다.

에롤은 "엘리엇의 출산은 계획했지만, 둘째는 계획하지 않았다"고 더 선을 통해 전했다.

그러면서 "나는 아직 딸의 DNA를 확인하지 않았다"며 "그러나 내 다른 딸들과 비슷하다. 특히 엘리엇과 똑같이 생겼고, 성격도 비슷하다"고 설명했다.

또 에롤은 자신과 야나의 관계가 알려진 뒤 딸 킴발과 토스카가 충격을 받았다고 밝혔다. 그는 "그들은 야나가 여동생이기 때문에 여전히 나와 야나의 관계에 대해 소름 돋아 한다"고 설명했다.

일론 역시 세 명의 여성과 결혼했거나 동거해 최소 9명의 자녀를 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자신의 뇌신경과학 관련 테크 회사인 '뉴럴링크'의 임원과의 사이에서 쌍둥이를 낳았다는 사실이 알려지며 도마 위에 오르기도 했다. 일론은 아버지의 기사가 보도된 후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인구절벽 위기 탈출을 돕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출산율 붕괴는 지금 우리가 직면한 가장 큰 위험"이라고 적었다.

장지민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