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물가 우려·실적 실망 속 혼조…내륙 곳곳에 소나기 [모닝브리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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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욕증시, 물가 우려·실적 실망 속 혼조
미국 뉴욕증시 주요지수가 현지시간 14일 혼조세를 보였습니다. 미국 물가 상승률에 대한 우려와 은행들의 실적 실망 속에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가 하락했습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마감 직전 반등해 강보합세로 장을 마쳤습니다. 다우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42.62포인트(0.46%) 내린 30,630.17로 장을 마감했습니다. S&P500지수는 11.4포인트(0.30%) 떨어진 3,790.38을 기록했습니다. 나스닥지수의 경우 3.6포인트(0.03%) 오른 11,251.19로 장을 마무리했습니다.
◆ 美 6월 생산자물가 11.3% 올라…올해 초 최고기록 육박
미국의 인플레이션 압력이 줄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미 노동부는 6월 생산자물가지수(PPI)가 전년 동월보다 11.3% 올랐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직후 사상 최고 기록을 세운 지난 3월(11.6%)에 육박한 수치로 전월(10.8%)보다 높은 수준입니다. 월간 상승률은 1.1%로 전월 수준(0.9%)을 상회했습니다.
◆ 국제유가, 수요 감소 우려에 0.5%하락…4월 이후 최저
국제 유가는 경기 둔화에 따른 수요 감소 우려에 하락했습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8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날보다 52센트(0.54%) 떨어진 배럴당 95.78달러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올해 4월11일 이후 가장 낮은 수준입니다. 인플레이션 우려로 중앙은행의 긴축이 강화되면 세계 경제가 침체로 빠져들 수 있다는 우려에 최근 유가는 약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 분양가 상한제 개편 완료…기본형건축비 1.53% 추가 인상
오늘부터 상한제가 적용되는 아파트의 분양가에 주거 이전비 등이 반영되고 분양가 산정의 기준이 되는 기본형 건축비 고시도 수시로 이뤄집니다. 기본형 건축비는 지난 3월 ㎡당 182만9000원으로 오른 데 이어 오늘부터 185만7000원으로 1.53% 추가 인상됩니다. 국토교통부는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새 '공동주택 분양가격의 산정 등에 관한 규칙'과 '정비사업 등 필수 발생 비용 산정기준'이 시행된다고 밝혔습니다.
◆ 행안부 '경찰국' 신설 최종안 오늘 발표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이 오늘 행안부 내 '경찰국' 신설 계획을 최종적으로 발표합니다. 이 장관은 오전 11시 정부서울청사 별관에서 브리핑을 열고 경찰업무조직인 경찰국 신설과 행안부 장관의 경찰청장에 대한 지휘규칙 제정 등 '경찰제도개선방안'을 공개합니다. 경찰국은 수사권 조정으로 권한이 커진 경찰을 관리하기 위한 조직입니다.
◆ 이탈리아 드라기 총리 사임서 제출키로…이탈리아 연정 붕괴 위기
이탈리아 최대 정당 오성운동(M5S)의 연립정부 이탈로 위기에 처한 마리오 드라기 이탈리아 총리가 사임을 선택했습니다. 이탈리아 총리실은 드라기 총리가 현지시간 14일 내각회의에서 사임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전했습니다. 드라기 총리가 사임서를 제출하기로 하면서 1년 5개월 만에 이탈리아의 정국 위기가 우려되고 있습니다. 앞서 범좌파 성향 정당인 오성운동은 공언한 대로 260억 유로(약 34조2376억원) 규모의 민생지원 법안과 연계된 상원의 내각 신임 투표에 불참했습니다.
◆ 여야, 院구성 합의 또 불발…9부 능선서 '과방위' 뇌관
여야가 후반기 국회 원(院) 구성 협상의 9부 능선을 넘었지만, 최종 타결에는 이르지 못했습니다. 여야는 14일 오후 6시께까지 원내지도부 간 줄다리기 협상을 이어갔으나 일괄 타결은 불발됐습니다. 마지막까지 걸림돌이 된 것은 공영방송 지배구조 개선을 다루는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로 알려졌습니다. 여야가 서로 '과방위 사수' 입장에서 한발짝도 물러서지 않아 일괄타결이 무산됐습니다.
◆ 내륙 곳곳 소나기 속 무더위 계속…낮 최고기온 34도
금요일인 15일은 전국에 구름이 많고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무더위가 이어지겠습니다. 제주도와 전남 남해안에는 가끔 비가 내릴 전망입니다. 서울과 경기 동부, 강원도, 충청 내륙, 전라 동부, 경상권은 소나기가 내리는 곳이 있겠습니다. 예상 강수량은 제주도 10∼60㎜, 전남 남해안 5㎜ 미만입니다. 소나기에 의한 예상 강수량은 5∼20㎜ 입니다. 낮 최고기온은 28∼34도로 예보됐습니다.
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
미국 뉴욕증시 주요지수가 현지시간 14일 혼조세를 보였습니다. 미국 물가 상승률에 대한 우려와 은행들의 실적 실망 속에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가 하락했습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마감 직전 반등해 강보합세로 장을 마쳤습니다. 다우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42.62포인트(0.46%) 내린 30,630.17로 장을 마감했습니다. S&P500지수는 11.4포인트(0.30%) 떨어진 3,790.38을 기록했습니다. 나스닥지수의 경우 3.6포인트(0.03%) 오른 11,251.19로 장을 마무리했습니다.
◆ 美 6월 생산자물가 11.3% 올라…올해 초 최고기록 육박
미국의 인플레이션 압력이 줄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미 노동부는 6월 생산자물가지수(PPI)가 전년 동월보다 11.3% 올랐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직후 사상 최고 기록을 세운 지난 3월(11.6%)에 육박한 수치로 전월(10.8%)보다 높은 수준입니다. 월간 상승률은 1.1%로 전월 수준(0.9%)을 상회했습니다.
◆ 국제유가, 수요 감소 우려에 0.5%하락…4월 이후 최저
국제 유가는 경기 둔화에 따른 수요 감소 우려에 하락했습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8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날보다 52센트(0.54%) 떨어진 배럴당 95.78달러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올해 4월11일 이후 가장 낮은 수준입니다. 인플레이션 우려로 중앙은행의 긴축이 강화되면 세계 경제가 침체로 빠져들 수 있다는 우려에 최근 유가는 약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 분양가 상한제 개편 완료…기본형건축비 1.53% 추가 인상
오늘부터 상한제가 적용되는 아파트의 분양가에 주거 이전비 등이 반영되고 분양가 산정의 기준이 되는 기본형 건축비 고시도 수시로 이뤄집니다. 기본형 건축비는 지난 3월 ㎡당 182만9000원으로 오른 데 이어 오늘부터 185만7000원으로 1.53% 추가 인상됩니다. 국토교통부는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새 '공동주택 분양가격의 산정 등에 관한 규칙'과 '정비사업 등 필수 발생 비용 산정기준'이 시행된다고 밝혔습니다.
◆ 행안부 '경찰국' 신설 최종안 오늘 발표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이 오늘 행안부 내 '경찰국' 신설 계획을 최종적으로 발표합니다. 이 장관은 오전 11시 정부서울청사 별관에서 브리핑을 열고 경찰업무조직인 경찰국 신설과 행안부 장관의 경찰청장에 대한 지휘규칙 제정 등 '경찰제도개선방안'을 공개합니다. 경찰국은 수사권 조정으로 권한이 커진 경찰을 관리하기 위한 조직입니다.
◆ 이탈리아 드라기 총리 사임서 제출키로…이탈리아 연정 붕괴 위기
이탈리아 최대 정당 오성운동(M5S)의 연립정부 이탈로 위기에 처한 마리오 드라기 이탈리아 총리가 사임을 선택했습니다. 이탈리아 총리실은 드라기 총리가 현지시간 14일 내각회의에서 사임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전했습니다. 드라기 총리가 사임서를 제출하기로 하면서 1년 5개월 만에 이탈리아의 정국 위기가 우려되고 있습니다. 앞서 범좌파 성향 정당인 오성운동은 공언한 대로 260억 유로(약 34조2376억원) 규모의 민생지원 법안과 연계된 상원의 내각 신임 투표에 불참했습니다.
◆ 여야, 院구성 합의 또 불발…9부 능선서 '과방위' 뇌관
여야가 후반기 국회 원(院) 구성 협상의 9부 능선을 넘었지만, 최종 타결에는 이르지 못했습니다. 여야는 14일 오후 6시께까지 원내지도부 간 줄다리기 협상을 이어갔으나 일괄 타결은 불발됐습니다. 마지막까지 걸림돌이 된 것은 공영방송 지배구조 개선을 다루는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로 알려졌습니다. 여야가 서로 '과방위 사수' 입장에서 한발짝도 물러서지 않아 일괄타결이 무산됐습니다.
◆ 내륙 곳곳 소나기 속 무더위 계속…낮 최고기온 34도
금요일인 15일은 전국에 구름이 많고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무더위가 이어지겠습니다. 제주도와 전남 남해안에는 가끔 비가 내릴 전망입니다. 서울과 경기 동부, 강원도, 충청 내륙, 전라 동부, 경상권은 소나기가 내리는 곳이 있겠습니다. 예상 강수량은 제주도 10∼60㎜, 전남 남해안 5㎜ 미만입니다. 소나기에 의한 예상 강수량은 5∼20㎜ 입니다. 낮 최고기온은 28∼34도로 예보됐습니다.
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