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태승 우리금융 회장 "하반기 리스크 관리가 핵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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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하반기 그룹 경영전략워크숍서 강조
"고객 신뢰에 상처 아쉬움 커" 반성도
"고객 신뢰에 상처 아쉬움 커" 반성도
손태승 우리금융그룹 회장(사진)이 ‘복합 경제위기 대응 리스크관리’를 하반기 핵심 과제로 꼽았다.
우리금융그룹은 지난 15일 서울 회현동 본사에서 '2022년 하반기 그룹 경영전략 워크숍'을 열었다고 17일 밝혔다.
이날 워크숍에는 우리금융그룹 임원진과 MZ세대(1980년대 초∼2000년대 초 출생) 대표 직원 등 약 200여명이 현장에 참석했다. 자회사 부서장 등 1000여명의 임직원들은 코로나19 재확산세를 고려해 비대면 방식으로 참여했다.
손 회장은 “상반기 양호한 재무실적 등 좋은 성과도 많았지만 고객 신뢰에 상처를 입은 아쉬움이 컸다”며 “하반기에는 새로운 마음가짐으로 다시 출발하자”고 임직원들에게 당부했다.
지난 4월 우리은행 직원의 횡령 사건이 발생해 고객 신뢰에 타격을 입은 점을 언급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어 손 회장은 "물이 바다라는 목표를 향해 가다 웅덩이를 만나면 반드시 그 웅덩이를 채우고 다시 흐른다는 '영과후진(盈科後進)'이라는 고사성어처럼 부족했던 점들을 확실히 재정비하자"고 강조했다.
손 회장은 하반기 집중해야 할 과제로 △복합 경제위기 극복을 위한 리스크관리와 내부통제 △그룹의 미래가 걸린 디지털 혁신과 ESG(환경·사회적 책무·기업지배구조 개선) 경영 △자회사 본업 경쟁력 강화와 그룹 시너지 제고 세 가지를 꼽았다.
그러면서도 "경영성과도 중요하지만, 코로나19와 금리 인상으로 어려움을 겪는 취약계층에 대한 금융의 사회적 책임을 다해야 한다" 며 "여러 자회사도 다양한 방안을 강구해달라"고 주문했다.
김보형 기자 kph21c@hankyung.com
우리금융그룹은 지난 15일 서울 회현동 본사에서 '2022년 하반기 그룹 경영전략 워크숍'을 열었다고 17일 밝혔다.
이날 워크숍에는 우리금융그룹 임원진과 MZ세대(1980년대 초∼2000년대 초 출생) 대표 직원 등 약 200여명이 현장에 참석했다. 자회사 부서장 등 1000여명의 임직원들은 코로나19 재확산세를 고려해 비대면 방식으로 참여했다.
손 회장은 “상반기 양호한 재무실적 등 좋은 성과도 많았지만 고객 신뢰에 상처를 입은 아쉬움이 컸다”며 “하반기에는 새로운 마음가짐으로 다시 출발하자”고 임직원들에게 당부했다.
지난 4월 우리은행 직원의 횡령 사건이 발생해 고객 신뢰에 타격을 입은 점을 언급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어 손 회장은 "물이 바다라는 목표를 향해 가다 웅덩이를 만나면 반드시 그 웅덩이를 채우고 다시 흐른다는 '영과후진(盈科後進)'이라는 고사성어처럼 부족했던 점들을 확실히 재정비하자"고 강조했다.
손 회장은 하반기 집중해야 할 과제로 △복합 경제위기 극복을 위한 리스크관리와 내부통제 △그룹의 미래가 걸린 디지털 혁신과 ESG(환경·사회적 책무·기업지배구조 개선) 경영 △자회사 본업 경쟁력 강화와 그룹 시너지 제고 세 가지를 꼽았다.
그러면서도 "경영성과도 중요하지만, 코로나19와 금리 인상으로 어려움을 겪는 취약계층에 대한 금융의 사회적 책임을 다해야 한다" 며 "여러 자회사도 다양한 방안을 강구해달라"고 주문했다.
김보형 기자 kph21c@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