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국가통계국은 2분기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이 전년 동기 대비 0.4%에 그쳤다고 15일 발표했다. 인도 기일을 넘긴 아파트 프로젝트 280여곳에서 수분양자들이 주택담보대출 거부 운동을 벌이면서 부동산 침체가 금융 부문으로 전이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면서 대형 은행주의 하락세가 지속됐다.
이번주에는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이 20일에 사실상의 기준금리인 7월 대출우대금리(LPR)를 발표한다. 경기 부양 요구가 커지고 있지만 인민은행은 지난 달에 이어 동결할 것이란 전망이 많다.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으로 달러 유출 우려가 커지는데다 중국 내 물가도 불안한 흐름을 보이고 있어서다. 현재 현재 일반대출 기준인 1년 만기 LPR은 연 3.70%, 주택담보대출 기준인 5년 만기는 4.45%다.
베이징=강현우 특파원 h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