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 맞짱 뜨기 위해 유럽도 빅스텝? [정인설의 워싱턴나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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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일본이 '킹 달러' 시대 끝내나 / 美증시 주간전망
ECB 긴축 본격화...미국 어닝 시즌도 주목
ECB 긴축 본격화...미국 어닝 시즌도 주목
'킹달러' 시대는 언제까지 계속될까요. 인플레이션과 경기침체의 줄다리기는 언제까지 이어질까요.
구체적으로 질문을 바꿔 보면 유럽과 일본 등 다른 선진국들은 언제쯤 긴축 속도를 끌어올릴까요. 미국은 언제 인플레 정점에 도달하고 경기침체는 언제 시작해 얼마나 오래갈까요. 중동에서 '빈 손'으로 돌아온 조 바이든 대통령이 잡지 못한 기름값은 언제쯤 떨어질까요.
질문은 수개월째 꼬리에 꼬리를 물고 이어지지만 어느 누구든 명쾌한 정답을 제시할 순 없습니다. 변수가 너무 많기 때문입니다. 확실한 해답은 나올 수 없어도 이번 주에 약간의 실마리는 찾을 수 있습니다. 유럽과 일본의 통화정책회의가 그것입니다. 11년 만에 제로금리 시대를 끝내는 유럽과 여전히 마이너스 금리시대를 사는 일본의 중앙은행 수장들이 내놓는 긴축 시간표를 보면 '킹달러' 시대의 유효기간을 가늠해볼 수 있습니다. 더불어 영국의 살인적인 인플레이션 지표도 참고사항이 될 수 있습니다.
미국에선 경기침체 여부를 볼 수 있습니다. 기업 어닝 시즌이 본격화하고 주택시장 지표가 나옵니다. 이를 통해 미국의 경기침체 현주소와 미래를 가늠해볼 수 있습니다. 결국 관심은 75bp(1bp=0.01%포인트) 인상이냐 100bp이냐로 귀결됩니다. 미 중앙은행(Fed) 인사들의 공식발언이 금지되는 '블랙아웃' 기간인 이번 주는 7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금리 인상폭을 예상할 수 있는 시간이 될 전망입니다.
그리고 경기침체는 자동차 상태나 연료량에 비유할 수 있습니다.
가속페달을 너무 밟은 상태에서 속도를 줄여야 하니 브레이크를 걸 수밖에 없습니다. 과속한 만큼 급브레이크를 밟아야 멈출 수 있습니다. 그러다 보면 기름도 빨리 없어지고 자동차 상태도 나빠집니다. 그게 바로 경기침체입니다. 몇 번 급브레이크에 발을 올릴 순 있어도 매번 그러긴 쉽지 않습니다. 차가 망가지기 십상이기 때문입니다. 경기침체가 염려되면 금리를 마구 올리기 힘든 이유와 같습니다. 이번 주는 이런 경기침체 우려를 보는 때입니다. 미국 기업의 실적을 통해서입니다.
지난주에 일부 은행들의 실적 개선과 소매판매 반등으로 투자심리가 일부 회복됐는데 그 흐름을 이번주에도 이어갈 수 있을까요. 18일 골드만삭스와 뱅크오브아메리카(BOA)가 선봉에 섭니다. 넷플릭스(19일)와 테슬라(20일) 등 기술 기업들도 어닝시즌을 이어갑니다.
기업 실적에 대한 눈높이가 많이 낮아진 상황이어서 조금만 예상을 웃돌아도 분위기 반전에 도움이 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2분기 실적보다 3분기 기업들의 실적 전망치가 더 중요합니다. 하반기 경기침체 가능성을 예단해볼수 있기 때문입니다. 기업들의 실적 전망이 나쁘지 않다면 Fed 입장에서 긴축 속도를 높이는데 부담을 덜 수 있습니다
하지만 기존 주택 시장은 다릅니다. 한국과 미국의 변동금리와 고정금리 비율이 달라 그렇습니다. 한국은 금융감독당국이 아무리 노력해도 여전히 변동금리 비중이 높습니다. 반대로 미국은 대부분 고정금리를 적용하고 있습니다. 한국과 달리 미국에서 이미 주택대출을 받은 대출자들은 금리 상승 영향을 받지 않습니다. 한국에 비해 미국 집주인들이 이자 부담 때문에 집을 매각할 가능성이 낮다는 얘기입니다. 미국의 기존 주택 가격이 많이 떨어지지 않고 있는 배경입니다. 동시에 미국의 임차료도 하락하지 않고 일부 인기 지역에선 여전히 오르고 있는 것도 같은 이유입니다.
그래도 신규 주택 시장이 계속 얼어붙으면 기존 주택 시장도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습니다. 경기침체 영향이 확산되고 있는 것입니다.
이번 주엔 그런 분위기를 엿볼수 있습니다. 18일에 전미주택건설업협회가 5월 주택 가격 지수를 내놓고요. 다음날 6월 신규 주택 착공 건수와 기존주택 판매 건수 등이 발표됩니다. 지난달에 이어 전달 대비 감소했다면 경기의 바로미터인 주택시장이 계속 냉각되고 있다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영국과 뉴질랜드, 캐나다, 한국 등이 대표적입니다. 특히 영국이 그렇습니다. 경제 규모 대비로 보면 코로나19 정국 때 미국 못지 않게 많은 돈을 푼 후폭풍입니다. 게다가 브렉시트(영국의 EU 탈퇴) 영향도 적지 않습니다. 영국은 주요 7개국(G7) 국가 중 유일하게 미국보다 물가상승률이 높습니다. 금리인상 시기와 횟수로 보자면 영국은 미국을 앞서고 있습니다.
공교롭게도 미국이 영국을 따라가는 형국이 됐습니다. 영국이 4월에 9% 인플레이션을 찍자 미국이 6월에 뒤따라왔습니다. 그런 영국이 20일에 6월 물가상승률을 내놓습니다. 5월 9.1%에 이어 이번엔 9.2~9.5% 정도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일각에선 10%에 육박할 것이란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유럽연합(EU)이 그렇습니다. 시기도 묘하게 맞아 떨어집니다. 유럽중앙은행(ECB)은 영국의 6월 인플레이션 발표일 다음날인 21일에 통화정책회의를 엽니다.
이미 11년만에 제로금리 시대에서 벗어난다고 공언했습니다. 관심은 인상폭입니다. 25bp 올린다고 예고했지만 인플레이션 정도에 비해선 금리인상 속도가 늦다는 지적이 많습니다. EU의 물가상승률은 매달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습니다. 6월에 이미 8.6%입니다. 유로화 가치가 떨어지고 있는 점도 부담입니다. 유로와 달러 가치는 20년 만에 1대1로 같아진 '패리티'(Parity)에 도달했습니다. 달러 인덱스의 50% 이상이 유로화입니다. 유로 가치가 올라오지 않는 한 '킹달러' 시대는 계속될 가능성이 큽니다. ECB가 21일에 기준금리를 50bp 올린다면 증시와 외환시장에 적잖은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최소한 9월에 '빅스텝'을 밟은 의향을 보여도 파장을 불러올 전망입니다.
하지만 ECB도 Fed와 같은 고민을 합니다. 인플레 생각해 브레이크를 밟고 싶지만 경기침체가 눈에 밟힙니다. 시장에서 ECB가 베이비 스텝에 그칠 공산이 크다고 보는 이유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일본중앙은행(BOJ)도 21일에 통화정책회의를 열어 기준금리 인상 여부를 결정합니다. 마이너스 기준금리는 그대로 두더라도 통화완화 정책 속도에 변화를 줄 가능성도 있습니다. 유럽과 일본 상황을 고려하면 21일 목요일이 외환시장의 단기적 분수령이 될 전망입니다. 달러인덱스 반영 비율이 높은 유로화(57.6%)와 엔화(13.6%)의 가치 등락을 결정할 때이기 때문입니다. 중국도 전날인 20일에 사실상 기준금리 역할을 하는 대출우대금리(LPR)를 발표합니다. 현재로선 동결할 가능성이 큽니다.
전체적으로 이번 주는 미국의 경기침체, 유라시아의 인플레이션과 긴축이 관전포인트입니다. 이런 내용을 확인하면서 7월 FOMC의 금리 인상폭을 가늠해보는 때가 될 것 같습니다. 지난주 100bp 인상이 대세가 됐다가 하루 만에 75bp 인상으로 되돌아왔는데요. 조 바이든 대통령의 사우디 담판이 '노딜'로 끝난 상황에서 미국 기업의 실적과 유럽발 긴축이 시장 분위기를 어떻게 바꿀 지 잘 지켜볼 필요가 있습니다.
워싱턴=정인설 특파원 surisuri@hankyung.com
구체적으로 질문을 바꿔 보면 유럽과 일본 등 다른 선진국들은 언제쯤 긴축 속도를 끌어올릴까요. 미국은 언제 인플레 정점에 도달하고 경기침체는 언제 시작해 얼마나 오래갈까요. 중동에서 '빈 손'으로 돌아온 조 바이든 대통령이 잡지 못한 기름값은 언제쯤 떨어질까요.
질문은 수개월째 꼬리에 꼬리를 물고 이어지지만 어느 누구든 명쾌한 정답을 제시할 순 없습니다. 변수가 너무 많기 때문입니다. 확실한 해답은 나올 수 없어도 이번 주에 약간의 실마리는 찾을 수 있습니다. 유럽과 일본의 통화정책회의가 그것입니다. 11년 만에 제로금리 시대를 끝내는 유럽과 여전히 마이너스 금리시대를 사는 일본의 중앙은행 수장들이 내놓는 긴축 시간표를 보면 '킹달러' 시대의 유효기간을 가늠해볼 수 있습니다. 더불어 영국의 살인적인 인플레이션 지표도 참고사항이 될 수 있습니다.
미국에선 경기침체 여부를 볼 수 있습니다. 기업 어닝 시즌이 본격화하고 주택시장 지표가 나옵니다. 이를 통해 미국의 경기침체 현주소와 미래를 가늠해볼 수 있습니다. 결국 관심은 75bp(1bp=0.01%포인트) 인상이냐 100bp이냐로 귀결됩니다. 미 중앙은행(Fed) 인사들의 공식발언이 금지되는 '블랙아웃' 기간인 이번 주는 7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금리 인상폭을 예상할 수 있는 시간이 될 전망입니다.
100bp 인상은 어닝 시즌에 달렸다
인플레이션은 가속페달(액셀레이터)입니다. 금리인상을 비롯한 긴축은 제동장치(브레이크)입니다. 가속페달과 브레이크를 동시에 밟아도 차는 앞으로 나가지 않습니다. 그만큼 긴축의 힘은 막강합니다.그리고 경기침체는 자동차 상태나 연료량에 비유할 수 있습니다.
가속페달을 너무 밟은 상태에서 속도를 줄여야 하니 브레이크를 걸 수밖에 없습니다. 과속한 만큼 급브레이크를 밟아야 멈출 수 있습니다. 그러다 보면 기름도 빨리 없어지고 자동차 상태도 나빠집니다. 그게 바로 경기침체입니다. 몇 번 급브레이크에 발을 올릴 순 있어도 매번 그러긴 쉽지 않습니다. 차가 망가지기 십상이기 때문입니다. 경기침체가 염려되면 금리를 마구 올리기 힘든 이유와 같습니다. 이번 주는 이런 경기침체 우려를 보는 때입니다. 미국 기업의 실적을 통해서입니다.
지난주에 일부 은행들의 실적 개선과 소매판매 반등으로 투자심리가 일부 회복됐는데 그 흐름을 이번주에도 이어갈 수 있을까요. 18일 골드만삭스와 뱅크오브아메리카(BOA)가 선봉에 섭니다. 넷플릭스(19일)와 테슬라(20일) 등 기술 기업들도 어닝시즌을 이어갑니다.
기업 실적에 대한 눈높이가 많이 낮아진 상황이어서 조금만 예상을 웃돌아도 분위기 반전에 도움이 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2분기 실적보다 3분기 기업들의 실적 전망치가 더 중요합니다. 하반기 경기침체 가능성을 예단해볼수 있기 때문입니다. 기업들의 실적 전망이 나쁘지 않다면 Fed 입장에서 긴축 속도를 높이는데 부담을 덜 수 있습니다
미국도 '부동산 불패' 깨지나
한국의 부동산 시장 분위기는 빠르게 식어가고 있습니다. 미국 신규주택 시장도 비슷합니다. 금리 급등 영향을 받고 있어서 그렇습니다.하지만 기존 주택 시장은 다릅니다. 한국과 미국의 변동금리와 고정금리 비율이 달라 그렇습니다. 한국은 금융감독당국이 아무리 노력해도 여전히 변동금리 비중이 높습니다. 반대로 미국은 대부분 고정금리를 적용하고 있습니다. 한국과 달리 미국에서 이미 주택대출을 받은 대출자들은 금리 상승 영향을 받지 않습니다. 한국에 비해 미국 집주인들이 이자 부담 때문에 집을 매각할 가능성이 낮다는 얘기입니다. 미국의 기존 주택 가격이 많이 떨어지지 않고 있는 배경입니다. 동시에 미국의 임차료도 하락하지 않고 일부 인기 지역에선 여전히 오르고 있는 것도 같은 이유입니다.
그래도 신규 주택 시장이 계속 얼어붙으면 기존 주택 시장도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습니다. 경기침체 영향이 확산되고 있는 것입니다.
이번 주엔 그런 분위기를 엿볼수 있습니다. 18일에 전미주택건설업협회가 5월 주택 가격 지수를 내놓고요. 다음날 6월 신규 주택 착공 건수와 기존주택 판매 건수 등이 발표됩니다. 지난달에 이어 전달 대비 감소했다면 경기의 바로미터인 주택시장이 계속 냉각되고 있다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미국의 예고편 '영국' 10%대 인플레 찍나
코로나19 이후 주요 국가들의 상황도 국가별로 많이 달라졌습니다. 인플레이션 정도가 천차만별입니다. 그래서 인플레가 강한 나라들은 오히려 미국보다 빨리 기준금리를 올리고 있습니다.영국과 뉴질랜드, 캐나다, 한국 등이 대표적입니다. 특히 영국이 그렇습니다. 경제 규모 대비로 보면 코로나19 정국 때 미국 못지 않게 많은 돈을 푼 후폭풍입니다. 게다가 브렉시트(영국의 EU 탈퇴) 영향도 적지 않습니다. 영국은 주요 7개국(G7) 국가 중 유일하게 미국보다 물가상승률이 높습니다. 금리인상 시기와 횟수로 보자면 영국은 미국을 앞서고 있습니다.
공교롭게도 미국이 영국을 따라가는 형국이 됐습니다. 영국이 4월에 9% 인플레이션을 찍자 미국이 6월에 뒤따라왔습니다. 그런 영국이 20일에 6월 물가상승률을 내놓습니다. 5월 9.1%에 이어 이번엔 9.2~9.5% 정도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일각에선 10%에 육박할 것이란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제로금리 시대 끝내는 유럽
영국이 처음으로 선진국 중 두 자리수 인플레이션을 기록한다면 주요 국가들이 긴축고삐를 더 죌 가능성이 커집니다.유럽연합(EU)이 그렇습니다. 시기도 묘하게 맞아 떨어집니다. 유럽중앙은행(ECB)은 영국의 6월 인플레이션 발표일 다음날인 21일에 통화정책회의를 엽니다.
이미 11년만에 제로금리 시대에서 벗어난다고 공언했습니다. 관심은 인상폭입니다. 25bp 올린다고 예고했지만 인플레이션 정도에 비해선 금리인상 속도가 늦다는 지적이 많습니다. EU의 물가상승률은 매달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습니다. 6월에 이미 8.6%입니다. 유로화 가치가 떨어지고 있는 점도 부담입니다. 유로와 달러 가치는 20년 만에 1대1로 같아진 '패리티'(Parity)에 도달했습니다. 달러 인덱스의 50% 이상이 유로화입니다. 유로 가치가 올라오지 않는 한 '킹달러' 시대는 계속될 가능성이 큽니다. ECB가 21일에 기준금리를 50bp 올린다면 증시와 외환시장에 적잖은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최소한 9월에 '빅스텝'을 밟은 의향을 보여도 파장을 불러올 전망입니다.
하지만 ECB도 Fed와 같은 고민을 합니다. 인플레 생각해 브레이크를 밟고 싶지만 경기침체가 눈에 밟힙니다. 시장에서 ECB가 베이비 스텝에 그칠 공산이 크다고 보는 이유입니다.
갈라파고스 일본은 언제쯤
유럽은 그래도 제로금리에서 벗어나지만 일본은 어떤가요. 선진국 중 살인적인 인플레이션에서 비껴나가 있는 유일한 나라입니다. 물가상승률이 2.5%입니다. 갈라파고스의 섬이란 게 다시 한 번 입증되고 있습니다. 30년 이상 저물가 시대에 살았던 일본인들의 입장에선 2.5%도 상당히 높은 물가라고 느낀다고 하지만 다른 나라에 비해선 조족지혈입니다. 그럼에도 일본이 더 큰 부담으로 느끼는 건 엔화가치입니다. 위기를 먹고사는 통화였던 엔화가 위기 때 몰락한 건 전례가 없던 일입니다. 그것도 지난 1년 간 원화보다 더 떨어졌다는 건 쉽게 볼수 없던 장면입니다.이런 상황에서 일본중앙은행(BOJ)도 21일에 통화정책회의를 열어 기준금리 인상 여부를 결정합니다. 마이너스 기준금리는 그대로 두더라도 통화완화 정책 속도에 변화를 줄 가능성도 있습니다. 유럽과 일본 상황을 고려하면 21일 목요일이 외환시장의 단기적 분수령이 될 전망입니다. 달러인덱스 반영 비율이 높은 유로화(57.6%)와 엔화(13.6%)의 가치 등락을 결정할 때이기 때문입니다. 중국도 전날인 20일에 사실상 기준금리 역할을 하는 대출우대금리(LPR)를 발표합니다. 현재로선 동결할 가능성이 큽니다.
전체적으로 이번 주는 미국의 경기침체, 유라시아의 인플레이션과 긴축이 관전포인트입니다. 이런 내용을 확인하면서 7월 FOMC의 금리 인상폭을 가늠해보는 때가 될 것 같습니다. 지난주 100bp 인상이 대세가 됐다가 하루 만에 75bp 인상으로 되돌아왔는데요. 조 바이든 대통령의 사우디 담판이 '노딜'로 끝난 상황에서 미국 기업의 실적과 유럽발 긴축이 시장 분위기를 어떻게 바꿀 지 잘 지켜볼 필요가 있습니다.
워싱턴=정인설 특파원 surisur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