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심서 특별한 여름…롯데월드 '시티 바캉스' 가볼까
롯데월드가 가까운 도심에서 여름휴가를 즐기려는 이들을 위해 ‘시티 바캉스’를 준비했다. 반복되는 일상에 지친 몸과 마음을 달래고 스트레스를 날려버릴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꾸몄다. 퍼레이드 공연과 감성 가득한 포토존, 한여름 속 겨울왕국에 온듯한 아이스링크에 다채로운 전시까지 롯데월드에서 한번에 만날 수 있다.

실내 테마파크인 롯데월드 어드벤처에서는 피서지에 온듯한 기분을 느낄 수 있는 여름 축제 ‘아이스 월드(ICE World)’가 진행되고 있다. 매일 오후 5시에는 하와이에 온 듯한 기분을 느낄 수 있는 공연이 열린다. 롯데월드를 대표하는 캐릭터 로티·로리와 댄서들이 하와이 전통춤을 선보이고 신나는 음악으로 가득한 화려한 파티가 펼쳐진다.

야외 공간인 매직 아일랜드에 마련된 ‘매직캐슬’은 SNS에서 여름밤 감성이 가득한 포토존으로 떠오르고 있다. 미디어 맵핑을 이용해 얼음 성의 모습을 연출했다. 전경을 즐기며 쉴 수 있는 ‘문보트’(사진)도 명소다. 낮엔 석촌호수 파라솔 보트 밑에서 태양을 피하고, 밤에는 로맨틱한 분위기를 즐길 수 있다.

한여름에 겨울왕국을 느끼고 싶다면 아이스링크를 찾아보자. 아이스링크에서는 25일부터 여름방학 스케이팅 특강이 열린다. 초·중·고등학생들을 대상으로 피겨, 스피드 스케이팅 강습이 이뤄진다. 얼음 정원 콘셉트로 꾸며진 ‘아이스가든’은 대형 나무들이 곳곳에 조성돼 온 가족이 함께 즐기기 좋다.

서울스카이에서는 서울의 탁 트인 전경과 다채로운 전시를 함께 즐길 수 있다. 국내 최고 높이의 롯데월드타워 전망대 서울스카이는 최근 서울의 경관과 예술의 감동을 함께 느낄 수 있는 복합문화공간이 됐다. 지하에서는 다음달 21일까지 특별전 ‘나는 고래’를 진행한다. 국내 수중 사진계의 1세대 장남원 작가와 함께 고래의 모습을 포착한 30여점의 작품들을 미디어아트로 재해석했다. 전망대 120층에서는 서경희 작가의 ‘Sea-stories’ 전시가 다음달 15일까지 열린다. 산호초를 주제로 환경오염으로 파괴되어가는 생태계 변화를 알리기 위해 기획됐다.

아쿠아리움에서는 매일 이색적인 생태설명회 ‘바다사자의 놀라운 비밀’을 진행한다. 바다사자의 먹이 사냥 비밀과 소통 방법, 잠수 비결 등을 들려주는 특별 생태설명회다. 바다사자의 사냥 습성을 이용해 먹이를 찾는 행동풍부화를 눈 앞에서 직접 관람할 수 있다.

최지희 기자 mymasak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