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진 "지소미아 포함 여러 현안 종합적 논의 예정"…일본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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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적교류 활성화위해 무사증 입국 필요…관련 조치 취할지 논의"
한일 외교장관회담 참석차 18일 일본 방문길에 오른 박진 외교부 장관은 "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지소미아)을 포함해 여러 가지 현안에 대해 종합적으로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박 장관은 이날 김포공항에서 출국 전 기자들을 만나 "일본에서 하야시 요시마사(林芳正) 외무대신과 만나 한일 외교장관회담을 통해 양국 간 현안, 상호 관심사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를 할 예정"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박 장관이 지소미아 문제와 관련해 '종합적 논의'를 언급한 것은 이 문제와 일본의 대(對)한국 수출 규제 문제를 함께 풀어나가겠다는 의지를 표현한 것으로 읽힌다.
한일 지소미아는 한미일 3국 안보협력의 실질 토대 중 하나지만 한국은 일본의 수출 규제에 대응하기 위해 지난 2019년 8월 일본 측에 지소미아 종료를 통보했다.
이후 미국 등의 요구로 같은 해 11월 협정 종료 통보의 효력은 정지됐으나 아직 양국 지소미아 운영이 완전하다고 보기는 어렵다는 의견이 나온다.
하지만 일본의 한국 수출 규제는 한국 대법원의 강제 징용 배상 판결에 대한 반발적 성격으로 취한 것이기 때문에 먼저 강제 징용 판결을 둘러싼 한일 간 이견이 좁혀져야 하는 상황이다.
박 장관은 강제 징용 배상 문제와 관련해 "여기에 대한 우리 민관협의회 논의가 진행 중"이라며 "이 상황을 설명하고 이 문제를 바람직하게 해결할 수 있는 노력을 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이날 박 장관은 지난 6월 29일 운항이 재개된 김포-하네다 항공 노선을 이용해 출국했다.
김포-하네다 항공 노선 재개에 대해 박 장관은 "앞으로도 이런 인적 교류가 활성화되기를 기대한다"며 "인적 교류가 활성화되기 위해서는 무사증 입국에 관한 조치도 필요한 것으로 생각한다.
양국이 이런 조치를 취해나갈 수 있을지 논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또 이번 한일외교장관 회담에서 "북한의 핵과 미사일 위협에 대해 한반도 평화와 안정을 위해서 한국과 일본이 공동으로 대응할 수 있는 방안도 논의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윤석열 대통령의 메시지를 일본에 전달할 것이냐는 질문에 "윤 대통령께서 한일 관계 개선에 강한 의지를 가지고 있다는 뜻을 전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방일 기간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일본 총리 예방도 기대하고 있다"며 "아베 전 총리에 대해 일본 현지에서 직접 조의를 표하고 일본 국민들에게 깊은 위로와 애도의 뜻을 전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번 회담 의제로 양국 정상회담 조율이 진행되는지에 대해 "한일 정상회담은 이런 문제들의 해결에 가닥이 잡히면 자연스럽게 편리한 시기에 이뤄질 수 있을 것으로 본다"는 신중한 입장을 내놨다.
/연합뉴스
박 장관은 이날 김포공항에서 출국 전 기자들을 만나 "일본에서 하야시 요시마사(林芳正) 외무대신과 만나 한일 외교장관회담을 통해 양국 간 현안, 상호 관심사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를 할 예정"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박 장관이 지소미아 문제와 관련해 '종합적 논의'를 언급한 것은 이 문제와 일본의 대(對)한국 수출 규제 문제를 함께 풀어나가겠다는 의지를 표현한 것으로 읽힌다.
한일 지소미아는 한미일 3국 안보협력의 실질 토대 중 하나지만 한국은 일본의 수출 규제에 대응하기 위해 지난 2019년 8월 일본 측에 지소미아 종료를 통보했다.
이후 미국 등의 요구로 같은 해 11월 협정 종료 통보의 효력은 정지됐으나 아직 양국 지소미아 운영이 완전하다고 보기는 어렵다는 의견이 나온다.
하지만 일본의 한국 수출 규제는 한국 대법원의 강제 징용 배상 판결에 대한 반발적 성격으로 취한 것이기 때문에 먼저 강제 징용 판결을 둘러싼 한일 간 이견이 좁혀져야 하는 상황이다.
박 장관은 강제 징용 배상 문제와 관련해 "여기에 대한 우리 민관협의회 논의가 진행 중"이라며 "이 상황을 설명하고 이 문제를 바람직하게 해결할 수 있는 노력을 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이날 박 장관은 지난 6월 29일 운항이 재개된 김포-하네다 항공 노선을 이용해 출국했다.
김포-하네다 항공 노선 재개에 대해 박 장관은 "앞으로도 이런 인적 교류가 활성화되기를 기대한다"며 "인적 교류가 활성화되기 위해서는 무사증 입국에 관한 조치도 필요한 것으로 생각한다.
양국이 이런 조치를 취해나갈 수 있을지 논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또 이번 한일외교장관 회담에서 "북한의 핵과 미사일 위협에 대해 한반도 평화와 안정을 위해서 한국과 일본이 공동으로 대응할 수 있는 방안도 논의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윤석열 대통령의 메시지를 일본에 전달할 것이냐는 질문에 "윤 대통령께서 한일 관계 개선에 강한 의지를 가지고 있다는 뜻을 전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방일 기간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일본 총리 예방도 기대하고 있다"며 "아베 전 총리에 대해 일본 현지에서 직접 조의를 표하고 일본 국민들에게 깊은 위로와 애도의 뜻을 전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번 회담 의제로 양국 정상회담 조율이 진행되는지에 대해 "한일 정상회담은 이런 문제들의 해결에 가닥이 잡히면 자연스럽게 편리한 시기에 이뤄질 수 있을 것으로 본다"는 신중한 입장을 내놨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