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기정 광주광역시장(오른쪽 두번째)이 18일 오후 광주시청에서 '국민의힘-호남권 예산정책협의회'를 연 뒤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광주광역시 제공
강기정 광주광역시장(오른쪽 두번째)이 18일 오후 광주시청에서 '국민의힘-호남권 예산정책협의회'를 연 뒤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광주광역시 제공
강기정 광주광역시장은 18일 국민의힘과 예산정책협의회를 열고 국가지원형 복합쇼핑몰 유치 등 13건의 핵심 사업에 지원을 요청했다.

광주시는 이날 오후 광주시청에서 열린 협의회에서 국민의힘 지도부에 복합쇼핑몰 유치 등 핵심 사업을 설명하고 지원 방안을 논의했다.

협의회에는 강기정 광주시장, 김관영 전북지사, 김영록 전남지사 등 호남권 3개 광역단체장이 참석했다.

국민의힘에서는 권성동 당 대표 직무대행(원내대표), 성일종 정책위의장, 김성원 예결위 간사, 양금희 원내대변인, 광주·전남·전북 시도 당위원장 등이 함께했다.

이 자리에서 강 시장은 "정권 교체 이후 시민들께서 호남 소외에 대해 걱정이 많다"며 "앞으로도 계속 국민의힘이 호남지역에 관심과 애정을 갖고 힘을 실어줄 것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강 시장은 지역 핵심 현안으로 '국가지원형 복합쇼핑몰 유치'를 설명했다.

그는 "광주에 들어설 쇼핑몰은 국가지원, 민간자본, 지자체의 신속 행정이 시너지를 내는 '대한민국 넘버 원 메타 N-콤플렉스(Meta N-complex)'여야 한다"며 "민간의 수익성과 공공의 공익성이 공존하는 모델로서 '상생·연결·투명'의 핵심 가치를 지향하는 전에 없던 복합쇼핑몰"이라고 말했다.

강 시장은 복합 쇼핑을 건립을 위해 디지털 기반 광역 통합유통센터와 트램·도로 등의 연결도로 망 구축에 9000억원의 국가 지원을 요청했다.

이 밖에도 강 시장은 인공지능(AI) 집적단지 고도화, 광주·전남 반도체 특화단지 조성, 상생형 지역 일자리 수요맞춤형 지원, 아시아문화중심도시 조성사업 완성, 광주 군 공항 이전 국가 사업화, 영산강·황룡강변 Y 벨트 익사이팅 사업 등의 지원을 당부했다.

권성동 당 대표 직무대행은 "광주시 현안 해결과 국비 예산 확보를 위해 당 차원에서 많은 관심을 갖고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화답했다.

광주=임동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