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와 서울신용보증재단은 사업에 실패했거나 재도전하는 소상공인을 지원하는 맞춤형 종합지원 패키지 ‘서울형 다시서기 4.0 프로젝트’를 시행한다고 18일 발표했다.

선정된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재도전 맞춤형 교육과 1 대 1 경영컨설팅을 무상으로 제공한다. 이를 성실히 이수한 소상공인에게 사업 초기자금 200만원을 무상 지원한다.

또 대출금리에서 1.8~2.3% 이자를 시에서 보전해 저금리로 자금을 융자받을 수 있게 된다. 신용보증서 발급에 필요한 보증료도 최대 100만원까지 지원한다.

지원 대상은 △채무가 남아 있으나 상환하기 위해 노력 중인 ‘대위변제 기업’ △과거 폐업한 경험이 있으면서 2020년 이후 재창업한 기업 △신용회복·회생·파산면책 절차가 완료된 ‘법적채무 종결기업’ △재단이 채권을 소각해 변제책임이 해소된 ‘채권소각기업’ 등이다. 재기 의지 및 사업 계획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올 하반기 218명을 선발할 예정이다.

모집 기간은 다음달 5일까지다. 서울신용보증재단 홈페이지를 통해 지원 대상 해당 여부를 확인한 뒤 재단 영업점에서 신청하면 된다.

주철수 서울신용보증재단 이사장은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소상공인을 둘러싼 경영환경이 여전히 어려운 상황”이라며 “실패를 경험한 소상공인들이 다시 한번 성공을 꿈꿀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장강호 기자 callm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