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레일, '50칸' 장대화물열차 영업시험 운행 성공…국내 최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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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자 허덕이는 코레일
물류 수익 개선 위해
장대화물열차 운행 추진
물류 수익 개선 위해
장대화물열차 운행 추진
국내에서 최초로 KTX(20칸·388m) 열차 길이의 두 배에 달하는 장대화물열차(777m)가 영업 시험 운행에 성공했다.
한국철도공사(코레일)는 50칸에 이르는 장대화물열차가 경부선 본선인 오봉~부산신항 구간의 영업 시험운행에 성공했다고 19일 발표했다.
이번 장대화물열차 시험 운행은 코레일의 자구책 마련의 일환이다. 코레일은 코로나19 확산으로 매출이 줄면서 영업적자가 가중되고 있다. 부채비율도 200%를 넘어 재무위험기관에 지정됐다.
코레일 관계자는 “KTX와 함께 새로운 수익모델이 될 수 있는 사업으로 장대화물열차를 선정해 추진하는 것”이라며 “스마트 철도물류시스템 도입을 통해 경영 혁신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코로나19 확산 이전 코레일의 연간 적자 규모는 1500억원 수준이다. 철도물류 사업에서만 도로 위주의 수송·인프라 투자 부족 등으로 연간 2000억원 이상의 영업적자를 보고 있다. 이런 만성적 적자 구조를 타개하기 위해선 한 번에 최소 64칸 이상 수송이 필요하다는 게 코레일의 판단이다.
코레일 또 다른 관계자는 “영업 시운전 성공으로 장대화물열차가 도입되면 물류 수익이 개선될 것”이라며 “장대화물열차와 스마트 모빌리티(운송수단)를 통해 수송 분담률을 높여 국가 물류 경쟁력에도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은정 기자 kej@hankyung.com
한국철도공사(코레일)는 50칸에 이르는 장대화물열차가 경부선 본선인 오봉~부산신항 구간의 영업 시험운행에 성공했다고 19일 발표했다.
이번 장대화물열차 시험 운행은 코레일의 자구책 마련의 일환이다. 코레일은 코로나19 확산으로 매출이 줄면서 영업적자가 가중되고 있다. 부채비율도 200%를 넘어 재무위험기관에 지정됐다.
코레일 관계자는 “KTX와 함께 새로운 수익모델이 될 수 있는 사업으로 장대화물열차를 선정해 추진하는 것”이라며 “스마트 철도물류시스템 도입을 통해 경영 혁신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코로나19 확산 이전 코레일의 연간 적자 규모는 1500억원 수준이다. 철도물류 사업에서만 도로 위주의 수송·인프라 투자 부족 등으로 연간 2000억원 이상의 영업적자를 보고 있다. 이런 만성적 적자 구조를 타개하기 위해선 한 번에 최소 64칸 이상 수송이 필요하다는 게 코레일의 판단이다.
코레일 또 다른 관계자는 “영업 시운전 성공으로 장대화물열차가 도입되면 물류 수익이 개선될 것”이라며 “장대화물열차와 스마트 모빌리티(운송수단)를 통해 수송 분담률을 높여 국가 물류 경쟁력에도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은정 기자 kej@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