쓴소리 쏟아낸 여자축구 벨 감독 "한일전, 이길 경기 놓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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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동아시안컵 개막전서 일본에 1-2로 져
"이길 수 있는 경기를 놓쳤다.
"
경기력이 못마땅하다 싶으면 화를 숨기지 않는 콜린 벨 한국 여자축구 대표팀 감독이 한일전 패배 뒤 선수들을 향해 거침없이 쓴소리를 쏟아냈다.
한국은 19일 오후 일본 이바라키현 가시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일본과 2022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동아시안컵) 개막전에서 1-2로 졌다.
전반 33분 미야자와 히나타에게 실점한 한국은 후반 14분 지소연(수원FC)의 터닝 슈팅으로 동점을 만들었으나 후반 20분 나가노 후카에게 결승 골을 내줬다.
태극낭자들은 의욕적으로 일본 골문을 노렸지만, 상대의 탄탄한 수비에 고전했다.
결국 골대 앞에서 더 냉정한 플레이로 득점한 일본이 승리했다.
벨 감독은 경기 뒤 기자회견에서 "늘 그렇듯, 우리는 이길 수 있는 경기를 놓쳤다"면서 "대회 전 올림픽 챔피언과 평가전에서 무실점 경기를 하고서도 일본을 상대로는 2골이나 내줬다는 게 믿기지 않는다"고 말했다.
한국은 이번 대회 전 캐나다를 상대로 치른 원정 평가전에서 0-0 무승부를 거뒀다.
캐나다는 지난해 열린 2020 도쿄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따낸 팀이다.
벨 감독은 실점 상황과 득점을 놓친 플레이를 하나하나 지적했다.
그는 "첫 실점 장면에서 우리 수비수끼리 불필요하게 패스를 주고받을 게 아니라 확실하게 걷어냈어야 한다.
후반에는(36분) 조소현이 명백한 득점 찬스에서 차분하게 슈팅하지 않고 골대 위로 날려버렸다"면서 "이런 결정적인 순간에 더 디테일한 플레이를 펼쳐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일본은 득점 기회 3개 중 2개를 살려냈고, 우리는 4개 중 1개만 가져왔다"면서 "경기를 우리가 지배했다고 생각한다.
일본이 이길 경기가 아니었다"며 아쉬워했다.
동아시안컵에서는 4팀이 풀리그를 치러 순위를 가리는 가운데 한국은 23일 오후 7시 중국, 26일 오후 4시 대만을 차례로 상대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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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력이 못마땅하다 싶으면 화를 숨기지 않는 콜린 벨 한국 여자축구 대표팀 감독이 한일전 패배 뒤 선수들을 향해 거침없이 쓴소리를 쏟아냈다.
한국은 19일 오후 일본 이바라키현 가시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일본과 2022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동아시안컵) 개막전에서 1-2로 졌다.
전반 33분 미야자와 히나타에게 실점한 한국은 후반 14분 지소연(수원FC)의 터닝 슈팅으로 동점을 만들었으나 후반 20분 나가노 후카에게 결승 골을 내줬다.
태극낭자들은 의욕적으로 일본 골문을 노렸지만, 상대의 탄탄한 수비에 고전했다.
결국 골대 앞에서 더 냉정한 플레이로 득점한 일본이 승리했다.
벨 감독은 경기 뒤 기자회견에서 "늘 그렇듯, 우리는 이길 수 있는 경기를 놓쳤다"면서 "대회 전 올림픽 챔피언과 평가전에서 무실점 경기를 하고서도 일본을 상대로는 2골이나 내줬다는 게 믿기지 않는다"고 말했다.
한국은 이번 대회 전 캐나다를 상대로 치른 원정 평가전에서 0-0 무승부를 거뒀다.
캐나다는 지난해 열린 2020 도쿄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따낸 팀이다.
벨 감독은 실점 상황과 득점을 놓친 플레이를 하나하나 지적했다.
그는 "첫 실점 장면에서 우리 수비수끼리 불필요하게 패스를 주고받을 게 아니라 확실하게 걷어냈어야 한다.
후반에는(36분) 조소현이 명백한 득점 찬스에서 차분하게 슈팅하지 않고 골대 위로 날려버렸다"면서 "이런 결정적인 순간에 더 디테일한 플레이를 펼쳐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일본은 득점 기회 3개 중 2개를 살려냈고, 우리는 4개 중 1개만 가져왔다"면서 "경기를 우리가 지배했다고 생각한다.
일본이 이길 경기가 아니었다"며 아쉬워했다.
동아시안컵에서는 4팀이 풀리그를 치러 순위를 가리는 가운데 한국은 23일 오후 7시 중국, 26일 오후 4시 대만을 차례로 상대한다.
/연합뉴스